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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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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족산 미세먼지 없는 날이니 집에 가만 있을 수가 없었다. 가까운 계족산으로 나들이 나갔다. 계족산은 황토길로 유명한 산. 대개는 장동산림욕장으로 올라가는데 오늘은 대전시동구비래동에 비래사라는 곳으로 올라갔다. 몇년전 이길로 올라간적이 있어서 기억을 더듬어 가보았다. 이..
매화 올해 처음 만난 매화. 미국서 돌아온지 6일만인 어제 처음 아파트정원에 나가보았다. 미세먼지도 있고 바람도 차가웠지만 그래도 일주일간 아파트정원조차 안나가봤다는게 말이 안되는거 같아서 일부러 나가 보았다. 지금쯤 꽃망울을 터뜨린 매화가 있을거란 기대를 갖고 아파트..
시차적응중 세현이가 개량한복을 입은 모습. 3.1운동 하러 태극기 들고 나가야할거 같은 모습이다.ㅎㅎ 시차적응중이다. 저녁 숟가락 놓으면 소파에 쓰러져 잔다. 깨어나면 새벽3시... 잠에서 깨면 아들집인지 우리집인지 헷갈린다. 잠자다가 화장실 다녀오는 남편이 아들인줄 착각하기도 한..
모처럼 평화로운 날(피닉스챈들러) 아들이 학교에 안 가는 날은 대체로 모든 게 순조롭다.우선 며느리의 얼굴이 펴지니 좋다. 오전에 며느리가 한국에서 재택근무 일감을 맡게 되었다고 집에 남아서 일하고아들과 세현이를 데리고 코스트코에서 장을 봐왔다.집에 삼식이 세 명이 있다 보니 먹는 게 장난이 아니다. 양파, 감자, 계란, 우유 같은 게 금방금방 소진된다. 내가 오기 전에는 주로 사 먹거나 시리얼, 빵 같은 걸로 해결을 많이 했었다고 한다. 오늘 점심은 김치, 양배추, 오이, 약고추장을 넣어 비빔밥을 해 먹었다. 오후에 아들은 공부한다고 아파트라운지로가고, 세현인 낮잠 들었고, 며느린 재택근무 일을 하고, 나는 할 일이 없어 아파트라운지에서 카푸치노 한잔 빼서 마시면서 성경책을 조금 읽고는 산책. 날이 역시 청명하고 너무 좋다.이런 좋은..
패션센타 아들네집 도로 건너편에 챈들러패션센타라고 큰 패션센타가 있다.늘 가보자고 하면서도 집앞인데도 한달이 넘도록 못가봤다.가볼려고 하면 그때마다 세현이가 낮잠을 자서 시간이 안됐었는데 오늘은 세현이가 낮잠자고 일찍 일어나서 모처럼 시간이 되었다.이번엔 손자 옷을 사러 갔다.그동안 손자옷을 사줄 기회도 없었다.그래서 손자옷을 좀 사주겠다고 나선 것이다. 세현이 옷 몇개 고르고 세현이가 칭얼대는 바람에 자동차 태우는데로 갔다.사내아이라서 역시 차를 좋아한다.좋아서 소리지르고 이것저것 만져보고 놀다가 배가 고픈지 다시 칭얼댄다.푸드코트로 가서 중국식 음식을 파는 팬더익스프레스라는 곳에서 밥과 치킨종류음식을 시켜 먹었다.세현이 맨밥에 김을 싸주니 정신없이 먹는다.그런데 이번에 아들네와 외식을 여러번 했는데 팁을 주는..
아들네 아파트에서 여긴 지금 낮최고 20도의 가을날씨.미세먼지로 시달리고 있을 우리나라 분들에게 미안할정도로 청명한 날씨다.아들이 사는 곳은 정확히 피닉스근교 챈들러라는 곳이다.아들네 아파트가 세현이 때문에 새로 이사온 곳인데 전에 살던 아파트보다 여러면에서 더 낫다.아파트 편의시설이 우선 좋다.수영장도 지난번 아파트보다 넓고 노천스파도 있다. 노천스파에 비키니를입고 들어가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나는 양말 벗고 족욕만 해보았다.수영장 휴식공간에는 칸칸이 티브이도 있는데 LG제품이다. 아파트정원에 해먹이 있는데 나는 그 해먹에누워 이곳의 청명한 하늘을 보길 좋아한다. 요즘 우리니라에 새로 짓는 아파트에 있는 커뮤니티 공간같은 곳이 있는데 그곳 인테리어가 멋지다.그곳에 화장실 인테리어는 거의 호텔 화장실정도로 되어 있다.헬..
피닉스아울렛매장 아들집에서 자동차로 10여분 거리에 아울렛매장이 있어서 다녀왔다.며느리옷 하나 사주었다.쇼핑객들 중에 한국인들이 종종 눈에 띄었다.어떤분들은 우리랑 같은 종류의 옷을 보면서 가격이나 품질을 미리 다 알아보고는 우리에게 자세히 설명해주기도했다.암튼 외국서 한국인 만나면 왜그리 반가운지...내가 아는 메이커들도 많아서 친근하게 느껴졌다.쇼핑하고 나오는데 해가 기울어져 어두었다.피닉스의 황혼녘의 하늘색이 너무 고와서 사진한컷 찍었다.며느리 말이 피닉스에서는 흔히 보는 풍경이란다. 신문에서 '식물인간여성출산'이라는 기사를 보니 그 병원이 아들네 집에서 자동차로 10여분 걸리는 곳에 있었다.
ASU(에이에스유) ASU. 내가 아수라고 읽으니 아들이 질색을 한다.아리조나주립대학의 줄임말이다. 오늘 예배 끝나고 오후에 아들이 대출받은 책 반납마감 일이라서 학교를 가야하는데 같이 가자해서 학교구경을 했다.캠퍼스는 피닉스위성도시 템피라는 곳에 있다.살트(salt)강이 흐르는 강변의 조그만 도시이다.빨간부겐베리아꽃이 엄청 피어 있었다.약간 쌀쌀한 청량한 날씨에 푸른 잔디가잘가꾸어진 캠퍼스를 구경하며 산책하니 기분도 상쾌해진다. 역삼각형건물은 템피시청사 건물이다.근처에 공항이 있어서 비행기가 빈번히도뜨고 내리고 있었다.아래에서 세번째 자동차타워는 중고차자판기라고한다.역시 미국답다.미국 서부여행을 하다보면 중고 비행기 전시장이 있다. 아들과 단둘이 다녔는데 아들이 가장으로서의 고충을 토로한다.며느리도 힘들지만 자기 때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