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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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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츠데일 패션스퀘어(2018.12.29) 아들,며느리가 오늘은 엄마구경시켜준다고 데려간 곳이 스콧데일 스퀘어.지난 주일날 예배 끝나고 가자고 했으나 내가 시차적응을 못해서 뻗는 바람에 못가고 오늘 다녀왔다.부자들이 사는 동네에 쇼핑센타란다.강남 압구정동쯤 된다고.잘 가꿔진 운하가 있었다.아리조나카우보이 동상도 있고... 점심으로 쉑쉑(shake shack)버거집을 갔는데 오후 2시인데도 줄이 길다.실내에 앉을 자리가 없어서 실외석으로 갔는데 바람이 찼다.천정에 있는 히터에서 열기가 나오는데도 찬바람이 부니 추웠다이곳에도 홈리스가 있어서 자리하나를 차지하고 있다.아리조나는 비교적 홈리스가 적은 편이란다.여름에 뜨거워서 홈리스들이 살수가 없어서란다. 햄버거를 먹는데 너무 배가 불러서 배가 터질지경이다.그래서 1/4쯤 남기며 "미국버거는 역시 크구나..
생일 지난 10월 말이 내 생일이었다만으로는 69살인데 우리나라 나이로 하니 70. 칠순이었다.한데 올핸 8월부터 며느리가 조산의 위험 때문에 병원에 입퇴원을 반복하며 정신없이 지내서 경황이 없었다칠순이라고 아이들이 돈을 주기에 10월에 베트남여행다녀온 걸로 끝내려 했는데 딸과 사위가 생일축하도 안하고 그냥 지내기에는 서운 하다며 식사를 냈고 또 아들은 아들대로생일축하 식사를 따로 냈다딸네 동네 뷔페식당인데 스시가 다양한 뷔페여서 스시를 좋아하는 남편이 아주 흡족해했다딸네랑아들네 집에 가니 아들은 아들대로 식사를 하자하여 며느리는 병원에 있으니아들과 손자랑 단촐하게 식사를 했다세현이가 급히 만든 선물 ㅎㅎ지 아빠 생일 땐 100원 넣었었는데 이번에 그 열 배를 넣었으니 많이 생각해 준 것이다.ㅎㅎ지난주에는 남..
코로나인지 독감인지 5일째 누워서 지내고 있다지난 11월 중순에 코로나, 독감 예방접종 다 맞았는데 월요일 밤부터 기침이 심하고 머리가 깨질 듯 아팠는데 다음날 일어나니 밤새 기침을 얼마나 했는지 복부와 갈비뼈가 아프고 근육통이 심해서 움직일 수가 없었다.남편이 사다준 타이레놀과 코프시럽을 먹었는데 이틀간 전혀 차도가 없었다.어제 폐결절 때문에 일주일 전에 찍은 폐 ct검사결과 보러 가는 김에 감기약처방을 받았는데 일주일치 약값이 27300원. 약도 한 보따리가 된다 문제는 약을 한 움큼씩 먹어도 기침과 목 아픈 건 여전하고 머리 아픈 것은조금 덜하고 근육통은 사라졌다근육통이 사라지니 조금 움직일만한데 밥만 먹으면 입덧하는 사람마냥속이 울렁거려서 세 숟가락 이상을 먹기가 힘들다작년에 코로나 앓을 때도 그랬는데 코로나인가..
터울이 크니 이런 그림이 나온다 7살 차이가 나다보니 오빠가 동생육아에 참여하고 있다.이건 생각하지 못했던 그림이다.ㅎㅎ
오랜만에 대전 한복판에 나가다 이 근처에서 16년을 살았었다거의 매일 지나던 거리였는데이제 떠난 지 10여 년 요즘은 4개월에 한번 이 근처 안과에 정기검진 있을 때만 간다내 학창 시절에 대전한복판은 성심당이 있는 은행동 거리였지만 둔산이 개발 되면서 이제대전 중심은 둔산이 되었다.시청과 정부청사 온갖 금융기관이 다 둔산에 있기 때문이다.갤러리아백화점 앞이 은하수네거리인데 탄핵시위가 있는 동안 뉴스에 종종 등장했었다대전 나온 김에 교회 근처 우리 교회 집사님이 운영하는커피 라운지커피숍을 들렸다단팥죽이 먹고 싶어서...여기 집사님 외가가 전주 한옥마을 '외할머니솜씨'라는 카페를 운영하는 분이어서그곳에서 비법과 재료를 받는다고 한다.근데 거기 보다 가격이 싸다.게다가 견과류가 듬뿍 들어가 있고 양도 많다.점심시간이어서 사람이 너무 많았..
세현이와 동생의 첫 만남 산후조리원에서 집으로 온 아기 손녀 세린이 나도 오늘 처음 만났다세상에나 이렇게 작구나세현이는 동생을 보고 흥분해서 어쩔 줄 모른다지 애착인형을 동생에게 준다.2019년 9월 외손주 둥이들을 본 후 5년만에 보는 신생아인데이렇게 작을줄이야.동생을 보느라고 세현이가 고생이 많았다엄마없이 두달반을 지내야 했으니...긴기다림과 인내로 얻은 우리 손녀딸 세린이...우리 세린이로 인해 이 가정에 기쁨과 즐거움과 감사가 넘치기를...
참 재치 있다
작은 송년회 올해가 가기 전에함 봬야 될 텐데 생각하고 있던 차였는데 텔레파시가 통했는지지난주 보은에 계신 원로목사님 사모님이 보고 싶다고 콜 하셨다 만날 날을 주말로 정했었는데 연말인지라 자꾸 일이 생겨서 미뤄진다.안 되겠다 싶어서 평일 점심시간에 만나자 하고 오늘 만나기로 했다.만나는 날 부디 날씨가 방해하지 않길 기도하며 오늘을 기다렸다기도한 대로 날씨는 청명하고따뜻했다삼선우동, 짜장, 군만두 탕수육(중)세 명이서 먹었는데 결국 탕수육과 군만두는 다 못 먹었다모두 맛있었는데...우리끼리의 송년회같은 분위기였다.점심 먹고 밀린 이야기 나누기...그 옛날 단둘이 부흥회 하듯밤새우며 말씀 읽고 찬양하며 기도했던 일을 추억하는 걸로 시작해서 이런저런 근황을 나누고 마지막엔 눈물을 쏟으며 간절한 기도를 하고 작별했다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