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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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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단풍이... 주말 오전은 우리부부가 쉬고 오후는 딸네 부부가 쉬기로 내가 일방적으로 정했다. 애기들이 밤에 잘 안자는 대신에 오전에는 세상 모르고 자니 우리가 좀 쉬어도 되겠다 싶었다. 오늘 오전에 주먹밥과 커피를 싸가지고 대전국립현충원으로 향했다. 은행나무는 나뭇잎 하나가 안..
세종리 은행나무 며칠 더 일찍 왔었더라면 좋았을텐데. 딸네집 오가며 세종호수공원 옆으로 큰길에서 아름드리 은행나무가 보여서 한번 가봐야겠다 마음 먹었지만 주변이 온통 건설현장 울타리로 도배가 되어 있어서 가는 길을 찾을 수 없었다. 검색으로 알아낸 지명이 세종리 은행나무였다. 오..
가을호수 지나는 길에 세종호수공원이 가을햇살에 빛나고 있는 걸보고 잠시 발길을 멈추었다. 11월은 낙엽의 계절 누런 잔디밭에 누워 있는 낙엽에 눈길이 머문다.
가정의 평화를 기원하며(퍼옴) [김관성목사 페이스북에서 퍼옴] 기타노 다케시가 그런 말을 했습니다. “가족은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을 때 쓰레기 통에 버리고 싶은 존재” 실감 나지요? 우리의 삶에는 예상을 빗나가는 일들이 참 많습니다. 기대하고 소망했던 대로의 삶이 아닌 현실을 만나게 될 때, 우리 안..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 오늘 간신히 체력회복... 새결이가 망막검진 받으러 병원가고 새론이만 남아 있으니 이렇게 한가할수가 없다. 새결이 망막검사는 정상... 이렇게 하나하나 완성되가는 느낌이다. 아직 예방접종도 못한 상태 일주일후 다시 검사받고 그때 ok이면 예방접종을 시작한단다. 오후에 오..
눈물 쏙~ 오늘 첫째인 외손자가 퇴원했다. 9.4일에 태어나서 24일간 인큐베이터에 있었다. 오늘 신생아실에서 24일만에 나온 새결이를 마주하는 순간 눈물이 쏙 나왔다. 엄마도 없이 24일간을 병원에서 견딘 걸 생각하니 어찌나 안스럽던지... 엄마가 매일 면회는 갔지만서도... 외손녀 새론이..
서울구경 친구 만나러 서울에 올라가서 친구가 이끄는대로명동성당엘 갔다.날씨가 너무 좋은 날이었다.왜 나는 성당만 가면 내자신이 영화 기적에 나오는 마리아같이 탕자로 살다가 돌아온 것 같은생각이 드는건지...성당의 안팎을 구경하고 남대문시장엘 갔다.친구가족이 추천한 코스란다.ㅎㅎ명동과 남대문시장은 사람도 많고 물건도 많았다.확실히 내가 사는 곳에서 볼수없는 인파였다.촌사람 놀랄정도의 인파와 물건들의 규모...그래서인지 금방 지쳤다.친구가 뭘 사라고 하는데 너무 많은 물건에 질려서 고를 수가 없었다.그냥 그곳을 벗어나서 한가한 곳으로 가고 싶었다.터미널에 와서야 휴우 마음이 안정되었다.촌사람은 촌사람인가보다.ㅎㅎ
이별과 만남 어젯밤 한국에 와서 석달동안 지냈던 며느리와 손자가 드뎌 미국으로 갔다. 어제가 아들이 또다른 중요한 관문을 통과하느냐마느냐 기로에 선 날이었다.그것때문에도 며느리의 입국이 늦어졌다고 한다.세현이가 돌아가면 마무리하는데 방해가 되서...우린 다시 숨죽여 기도하는 모드로 돌아가 아들의 소식을 기다렸다. 그리고 드뎌 점심때 소식이 왔다.그때가 아들네는 17일 저녁시간...통과되었다고...이제 석달동안 못만났던 아내와 아들 만나러 la에 가면 된다고 소식을 전해왔다.할렐루야~ 감사감사...만약에 통과되지 못했다면 며느리의 발길은 얼마나 무거웠을 것이며 아들은 제 아내와 세현이 보러오는데 어깨가 얼마나 축쳐져 있게 되었을지 상상만해도 끔찍하다. 어제 마지막으로 세현이를 본다고 우리도 인천 공항으로 갔다.우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