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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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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성야경 저녁 먹고 공산성을 찾았다 아직 해가 넘어가지 않은 시간 초여름 저녁 바람이 시원하게 부는 숲길을 올랐다. 산성전망대에 올랐다 내려올때 완전히 해가 지니 조금 서늘했다. 숲길은 어둡고 인적이 드물어서 약간 무섭기도 했는데 8시가 조금 넘으니 등에 불이 켜진다. 불이 들어오는 순간 공산성의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공공산성을 나오면서 자꾸 뒤돌아보며 셔터를 누르게 된다. 조명 받은 공산성 정말 멋지다. 접시꽃이 예쁘게 피었다. 공산성야경은 처음으로 보았다. 야경이 이렇게 멋있을 줄 몰랐다.
금강수목원의 아침 이제 날이 더워지니 다른 때보다 일찍 서둘러서 가본 수목원 개장 시간에 맞춰서 들어갔다. 며칠전 수요일날 갔더니 휴무날이었다 어제 하루종일 비온 뒤라서 공기가 어느때보다 청량하고 수목들도 싱그러웠다. 그늘진 곳에서는 한기도 느껴졌다. 아침 이른 시간이라서 사람도 없고 새소리 바람소리만 들리는 산책 길에 갑자기 후두둑 작은 새들이 날아오른다 무슨 일인가 보니 우거진 풀섶에서 작은고라니가 뛰쳐나온다. 아기고라니인거 같다. 풀섶에 있다가 인기척에 놀라서 뛰쳐 나온 것 같다. 우리가 고라니의 아침식사를 방해한건 아닌지... 길을 돌아서 조금 더 가다가 이번에는 제법 큰 고라니가 경사진 숲길을 뛰어 오르는 걸 보았다. 수목원에서 고라니를 보기는 처음이다. 꽃이름 팻말이 있는데 읽을 수가 없다. 메타세과이어길 벤치..
6월의 소리 계곡 물소리 새소리 바람소리 ~~~ 조금 더웠지만 아름다운 유월이다. [계룡산 신원사 계곡에서]
딸과 함께 일주일전 처음으로 딸과 함께 나의 전용정원 금강수목원을 다녀왔다. 딸이 발목골절로 3개월 고생하고 이제 겨우 걷게 되었는데 나를 닮아서 안 움직인다. 딸 운동시키려고 반 강제로 데려왔다. 산딸나무 영 입력이 안된다. 새로운거 입력 시키기가 참 힘들다. 산딸나무 산딸나무 외워야지... 열매가 딸기 모양이라고... 이러니 부녀가 닮았다 할 밖에... 멋진 경치가 안중에 없다 자기는 자연에는 관심이 없단다. 우리남편을 닮은거 같다. 남편은 자연을 구경하는 관광은 별로란다. 딸도 그렇단다.남미까지 다녀왔는데 별로였단다. 남편과 딸은 설악산이나 제주도를 가도 시큰둥이다. 그러니 나한테 억지로 끌려다니는 사람들이다. 역사적인 장소에 훨씬 더 끌린단다. 그래서 유럽여행이 더 좋다고...
당신과 가는 길 오늘은 오후 근무,이번 주말에는 비가 온다니 오늘 오전에 나들이를 하는게 낫겠다 싶어서 역시 나의 정원,금강수목원으로 향했다. 오전인데도 한여름 땡볕이다 오늘은 남편은 등산을 하고 나는 정원과 꽃밭에서 놀기로했다. 수목원 갈때마다 지나는 길에 군데군데 시(詩)들이 있는데 오늘은 이 도종환시인의 시에 꽂혔다. 나혼자 있으니 시앞에 멈춰서 읽고 또 읽을 수 있었다.남편이 옆에 있었다면 시에 관심이 없는 남편은 저 멀리 먼저 가버리기 때문에 시 앞에 멈춰서 시간을 보낼수 없었을 것이다 오늘은 조금 다른 코스로... 큰 연못이 있는 곳으로 왔다 남편은 저기 보이는 산봉우리로 가겠다했다. 산림박물관 옆에 새로 생긴 카페 카페라떼 한잔 챙겨들고 야외 벤치에 앉아 여유롭게 음미했다.캬 좋다. 오늘 날이 더워서인지 이..
작약꽃 만나러 지난주 작약꽃밭을 지나며 이제쯤 꽃이 필거 같은 생각이 들어서 본격 작약꽃을 만나러 작심하고 나섰다. 나의 정원 금강수목원으로... 꽃밭에서 꽃잎을 보네 고운빛은 어디에서 났을까 아름다운 꽃이여. 왜 난 작약꽃만 보면 이노래가 생각나는지... 작약꽃은 만발했는데 아무도 없다. 내세상이다. 연초록 산책길에 시원한 바람이 분다. 이래서 오월을 아름답다 하나보다. 가져간 간식을 요기서 먹었다. 도너츠와 오렌지... 두시간쯤 걷고 저 벤치에 앉아서 한참을 쉬었다. 평일이라서 인적이 드물었다. 완전히 우리가 전세낸 수목원이다. 산중턱 산책길(2km정도?)에 벤치 하나가 없는게 아쉬웠다. 화장실도 없고... 산중턱 산책길에 벤치랑 화장실 좀 만들어 주세요. 자작나무 숲도 만들어 주세욥.
나의 정원 5.5일 나의 정원 금강수목원에서 등산?을 했다. 산책로를 걷다가 푸르른 공기를 흡입한다 따가운 햇볕도 만나고 작약밭도 만났다 산속에 핀 해당화 향기에도 취해보고... 잠시 쉬었다가 바위산에 올랐다. 조그만 산에 웬 바위가 이리도 많은지... 하늘의 구름이 평화롭다. 하얀 아카시아꽃이 진한 향기를 뿜어내고 있었다. 그런데 그 옆에 빨간 아카시아꽃? 그렇게 나의 정원을 두시간 정도 돌아다녔다. 어린이날이라서 입장료는 무료라고 했다.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많은 날이었다.
어린이날 어제 아침에 둥이들 데리고 어린이집엘 갔더니 어린이집 선생님들이 밖에 나와계셨다. 애들이랑 같이 사진 찍고 가시라고 해서 얼떨결에 사진 찍고 왔다. 아직 어린이날이 뭔지 모르는 둥이들... 그래도 외손주,친손주 어린이날 챙기느라 할머니,할아버지 등이 휘었다. 처음으로 어린이 날이 무겁게 다가오는걸 느꼈다.ㅎㅎ 세현이는 인제 어린이날을 안다고 한다. 돈을 보냈는데 레고를 사줬나보다. 레고선물 받고 좋아한다고... 어쨌든 잘 자라주어서 고맙다. 하나님의 선한 것들로 그 마음을 채우며 몸도 맘도 건강하게 자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