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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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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질 추억 요즘 사무실에서 봉사로 마스크 걸이 뜨개를 하면서 손뜨개고수로부터 뜨개질을 배우고 있다. 내가 워낙 솜씨가 없고 느려서 곤혹스럽다. 그러다 나도 왕년에 우리 딸 옷도 떠준적 있다고 자랑했는데 다들 놀라는 눈치들이다. 그래서 증거물이 필요해 이렇게 앨범을 뒤져서 찾아냈다.ㅎㅎ 앞에서 보니 솜씨가 좀 엉성하긴 하지만 그래도 내가 떠서 딸한테 입혔다니 나답지 않은 일이었다. 시작과 마무리는 친정엄니가 다 해주셔서 가능한 일이었다. 게다가 들고 있는 망태가방도 내가 뜬 것이다.ㅎㅎ 학교 다닐 때 가정시간에 수예를 하면 족자나 조각이불같이 작품이 조금만 커도 늘 내가 마무리를 못해서 엄마가 해주시곤 했기 때문에 처음 배우는 뜨개질을 완성했다는 것이 내겐 꽤 의미 있는 일이고 내 일생에 인생작이다.ㅎㅎ 오랜만에 앨..
공주풀꽃문학관 풀꽃시인 나태주 시인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인데 아쉽게도 코로나로 인해 개방이 중지 되었다. 솔채(밝은미소님이 알려주심) 이게 무슨 일인가. 사마귀가 식사하고 있었다. 코로나로 인해 실내는 개방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뜰에 있는 풀꽃만 구경하고 왔다. 처마 밑을 장식한 시 이게 무슨 꽃일까? 낮달맞이꽃이랍니다 역시 밝은미소님이 알려주셨어요 올해 능소화 구경 못했는데 여기서 하네. 문학관 뒷뜰로 가다가 만난 능소화 담벼락에도 시 처음엔 눈이 안보여서 이게 무슨 상황인지 몰랐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사마귀가 호랑나비를 잡아먹고 있는 장면이었다. 약육강식의 한장면 자연의 아름다움 이면의 잔혹한 모습이다.
길고 긴 여정 아들이 지난 24일 이사를 했다. 구글에서 아들의 경로를 검색해봤다. 자동차로 11시간 거리였다. 아리조나피닉스에서 유타주 솔트레이크까지 . 743마일을 환산해보니 1195Km라고 나온다. 서울부산 왕복거리정도 되나보다. 피닉스에 폭우예보가 있어서 예정보다 하루 전날 떠나서 라스베가스에서 하루 자고 갔다고 한다. 그런데 하루 뒤에 아들이 지나온 길에서 거대한 모래폭풍이 일어서 자동차들이 20여대가 엉키는 추돌사고로 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뉴스가 있었다. 만일 아들이 예정대로 출발했었더라면 이사고와 연관이 있을뻔도 했다고... 사막한가운데 있는 피닉스에서 5년을 살다가 이제 해발 1200미터가 넘는 고원도시로 갔다. 풍경이 완전히 다르다. 피닉스는 거리에 가로수가 선인장이었는데... 솔트레이크시티는 고..
이른 아침 공산성 공산성에서 금강을 내려다보는 전망대에서 저 강줄기를 따라 가면 공주 동쪽에 있는 대전이 나온다. 올라갈 땐 사람이 적었는데 내려올 땐 많은 사람들이 올라오고 있었다. 이른 아침이지만 구름 속에 있던 해가 나오니 그 열기가 무섭다. 구름아 제발 햇볕 좀 가려주렴 ㅣ
미국도 한국도 왜 이러는지... https://news.v.daum.net/v/20210706043017891 '미친 집값'에 좌절하는 美 밀레니얼 세대.. 결혼·출산도 포기 미국 시카고에 사는 서맨사 베라파토(27)와 약혼자는 신혼집 마련을 위해 눈코 뜰 새 없이 뛰어다녔다. ‘영끌(영혼까지 끌어 모은다는 뜻)’을 통한 대출까지 해서 손에 쥔 자금은 30만 달러(약 3 news.v.daum.net 끊임없이 기도하게 만든다. 기도 아니면 이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가리.... 하나님만 바라볼 밖에... 주만 바라봅니다.
기후재난이 드러낸 빈부격자 https://m.khan.co.kr/world/world-general/article/202106211433001/?utm_source=facebook&utm_medium=social_share&fbclid=IwAR0dExsWYjR1tax2RqO-4Ps5_xoNpakPxTcUp3QeiAFK1f5rVvbh5LdTgpI#c2b 집값도, 폭염도 감당 못해…미 서부 “SOS” 집값 30% 뛴 애리조나 피닉스초여름에 48도…가뭄도 덮쳐전기료 급등에 ‘에너지 난민’온열질환 ... www.khan.co.kr (자세한 기사는 위를 클릭해 보세요) 집값도, …미 서부 “SOS” 워싱턴 | 김재중 특파원 2021.06.21 14:33 입력 기후 재난이 드러낸 빈부격차 사회의 민낯 19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인공호수인 ..
노각나무 얼마전 수목원에 갔을 때 노각나무 꽃을 보고 하얀동백꽃인가했다. 수피의 특성 때문에 사슴뿔 녹각에서 노각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금수목,비단나무라고도 한다고... 꽃이 너무 예뻐서 이리 찍고 저리 찍어보았다 예쁜 때죽꽃도 지고 산딸나무 꽃도 져서 이젠 나무에 피는 꽃은 볼 일이 없겠다했는데 이렇게 예쁜 노각나무꽃이 남아 있었다니... 이꽃도 절반은 땅에 떨어져 있었다. 수목원 다니면서 처음으로 알게 된 노각나무다.
걷는 독서 친구의 안내로 다녀왔다. 좋은 시를 접하니 마음이 맑아지는 느낌 박노해.매스컴을 통해 접하던 이름인데 걷는 독서 전시회를 보고 그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게 되어 감사했다. 진정성 있게 좋은 일 하는 사람인거 같다. 신념을 행동으로 옮기는 운동가,혁명가라고 해야하나... 전시회는 라카페갤러리에서 한다. 갤러리 안팎을 예쁜 꽃으로 특히 조그마한 장미로 장식해 놓아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