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761) 썸네일형 리스트형 숲바람 장미원(세종) 세종시 금강변의 장미원이다. 어느새 장미꽃은 절정을 지나 잎을 떨구고 있었다. 예전에 우리가 살던 아파트에서 가까운 곳이었는데 지금은 자동차로 15분쯤 가야 한다 특별한 색들의 장미도 많았지만 시들거나 지고 있었다 요 며칠 낮기온이 30도를 육박하였으니 싱싱함을 유지하기 힘들었으리라 며칠 전 햇빛이 따가운 오후 1시경 이곳을 지나가다가 화려한 장미꽃의 유혹에 못 이겨 잠시 발길을 멈추고 둘러보려고 잠시 차에서 내렸다. 하지만 날이 너무 뜨거워서 몇 발짝 못 가고 포기했었다. 주로 덩굴장미가 장미원을 장식하고 있었다 오늘 아침 교회 가기 전에 잠시 들른 장미원이었다 흐린 날이어서 산책하기 좋았다. 네잎 클로버 지난 주에 아들이 육아공백이 생기는데 도저히 방법이 없다며 도와달라고 전화가 왔다. 이번 월요일 오후에 세현네 집에 가서 태권도 학원에서 오는 세현이를 받아서 집에 데려오는게 내 임무였다. 요즘 네잎클로버 찾기에 빠졌다는 손자 클로버 밭에 들어가더니 금방 찾아낸다 날이 어두워졌는데도 네잎클로버를 더 찾겠다고 클로버 밭을 떠나지 않는다 집에 와서는 네잎클로버를 찾았을 때 소원을 빌었단다 무슨 소원?했더니 할머니 다리 안아프게 해달라는 소원이었다고... 감동~ 이게 손주 키우는 맛인가보다. 마침 세현엄마 생일이어서 엄마한테 생일카드 쓰랬더니 요렇게 하트까지 그려 넣는다 허리,다리 아팠지만 손자와 소중한 하루의 추억을 만들고 왔다 금강수목원 데이트 5월 8일 금강수목원에서 블친들과 만남이 있었다 이른바 오프라인 만남 번개팅 가까이서 맘만 먹으면 쉽게 만날 수 있으니 가능한 일이었다. 그날은 어린이날부터 3일간 비가 내리다가 개인 날이었다. 청명한 5월의 공기가 어찌나 신선하고 달던지... 날씨에 감탄하면서 데이트는 시작되었다. 수목원 매표소에서 나오자마자 눈처럼 하얀 이팝나무들이 맞아주었다. 일주일 전만 해도 이팝나무 꽃을 볼 수 없었는데 일주일 사이에 이렇게 만개를 하다니... 여기서 안단테님이 직접 만들어서 선물로 가져온 조끼를 입고 벗으며 패션쇼를 했다. 카라님이 챙겨 온 간식도 먹고... 일단 먹고 시작이다.ㅎㅎ 금강산도 식후경... 나의 최애장소 작약꽃밭 만개한 작약꽃들... 벌써 힘없이 지는 꽃들도 있었다 꽃은 예쁜데 이름은 안 예쁜 말.. 작년 5월을 회상하며...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 본다 1년 전 5월 2일 그땐 티스토리가 뭔지도 모르던 때 블로그로 알게 된 블친들과 열심히 친교를 나누고 있었다. 정확히 1년 전 블친들과 금강수목원에서 벙개 데이트를 했었다 아름다운 5월에 신록을 만끽하던 그때를 반추해 본다 https://sugeeo.tistory.com/m/13755338 아름다운 오월에오월의 신록이 싱그럽기 그지 없는 날이었던 어제 (5.2일) 금강수목원에서 모였다 전날 저녁에 추진력여왕 카라님의 톡으로 금새 이렇게 번개팅이 이루어졌다. 이렇게 아름다울수가... 이렇게 싱sugeeo.tistory.com 내가 올린 글도 소중하지만 보석처럼 주렁주렁 달린 블친들의 댓글도 소중했는데 블로그가 티스토리로 바뀌면서 그 소중한 댓글의 추억은 삭제되어서 영영 사라졌다... 손주들... 선물 하나씩 받아들고 신났다 ㅎㅎ 노란 목련.노란 철쭉? 금강수목원에서 만난 노란 목련 천리포수목원에서 본 적이 있다. 백목련보다 한달은 늦게 피는 것같다 노란철쭉? 정확히 모르겠다. 일주일만에 가본 금강수목원의 황토메타길은 벌써 이렇게 푸르다 하얀산딸나무꽃과 금낭화가 한창이었고 겹벚꽃 모과꽃을 볼 수 있었다. 큰구슬붕이 일년에 한번 요때만 만날 수 있으니 견우직녀같은 만남이다 오매불망하던 연인을 다시 만난듯 반갑고 기특한 큰구슬붕이... 5~6월이 개화기라는데 4월에 피었다. 분류 용담목 > 용담과 > 용담속 학명 Gentiana zollingeri Faw. 서식지 물 빠짐이 좋은 양지 분포지역 우리나라, 동아시아 지역의 온대 지방 크기 키는 약 5~10㎝ 정도 개화기 5~6월 꽃색 자주색 참 예쁜 이름으로, 이름만 보면 구슬이 송송 달려 있는 모습이 떠오른다. 구슬붕이에 비해 크다고 해서 큰구슬붕이라고 하지만 키는 서로 비슷해서 5~10㎝ 정도이다. 단지 꽃이 구슬붕이가 1~1.5㎝인 반면 큰구슬붕이는 2~2.5㎝로 좀 더 크다. 또 뿌리에서 나온 잎이 방석처럼 퍼지지 않고 줄기에 달린 잎보다 작은 것이 구슬붕이와 다.. 친구 만나러 가는 길 여고 1학년때 같은 반이었던 친구 그녀의 이름이 특이해서 기억하지만 그녀와 얽힌 특별한 기억은 없다. 최근 그녀가 내가 좋아하는 금강수목원 근처에 전원주택을 지어 이사를 왔다는 소식을 다른 친구로부터 들었다. 둘이 만난다기에 나도 끼워달라고 부탁했다. 그렇게 셋이서 만나기로 했다. 그녀들을 만나러 가는 길에 시간이 조금 남아서 들러본 금강변 자전거를 탄 젊은이들 무리가 경쾌하게 지나간다 강변에서 본 공산성의 공북루와 공산정(오른쪽 높은 곳) 싱그러운 봄바람이 부는 날이다 그녀가 가까이 살기도 한다지만 그녀의 이력이 특이해서 만나보고 싶었다. 셋이서 만났는데 그녀는 나를 모르겠다고 한다. 그것도 무리가 아니다. 50여 년간 우린 한 번도 만나본 적도 없고 학창 시절에도 친한 사이가 아니었으니... 공통으로..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 9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