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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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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뉴먼트벨리 앤털로프캐년에서 눈덮힌 광야를 두시간 달려서 우리의 최종 목적지 모뉴멘트 벨리에 도착.두시간 달린다는게 우리나라식으로 계산하면 안될거 같다.140키로 이상을 달릴때가 많으니...여기는 거리가 마일단위로 나오니 도무지 감이 안잡힌다.기름도 리터가 아니라 갤런,무게는 그램이나 킬로그램이 아니라 파운드기온은 섭씨가 아니라 화씨.적응하기가 힘들다. 우리가 달리는 곳이 아리조나주의 북쪽인데 대부분 평평한 광야이지만 다른 곳에 비해 산도 많고 언덕길과 구부러진 길도 많은 완전히 아리조나의 강원도라 할 수 있는 곳이었다. 모뉴먼트벨리가 가까워지니 신성하고도 장엄해보이는 바위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어떤 바위는 유럽의 큰 수도원건물 같기도 했다.모뉴멘트벨리에는 포레스트검프의 한장면이 나오는 포인트가 있다는데 정확히 어..
세도나 아들집에서 두시간 북쪽으로 가면나오는 아리조나의 유명 관광지 세도나.자동차에서 벨락이 보인다.가는 내내 고원 평지로 되어 있다가세도나에 들어서면서 갑자기 풍경이바뀐다.붉은 바위들이 나타난다.벨락은 말그대로 벨 모양이다.  벨락 (bell rock)       겨울에 날이 좋아서 트래킹 하거나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많았다.여긴 짚차투어 트롤리투어 같은게있었다.  Holy Cross교회       Holy Cross교회      점심을 먹고 church of the holy cross라는붉은 바위위에 지어진 교회를 갔다.특이한 모양의 교회인데 개신교교회가아니라 카톨릭성당이었다.가시관을 쓴 예수님이 십자가에못박혀 계신 모습이 너무 생생하다.성수를 찍어 십자성호를 긋는 의식을행하는 사람들,촛불 앞에서 기도 하는..
피렌체 다시 찾은 피렌체사진. 카카오그룹이라는게 있었다. 거기서 카카오그룹을 폐쇄하는지 자료를 백업시켜 저장하라고 메일이와서 클릭하니 거기에 사진이 있었다. 휴대폰 바꾸면서 아이콘이 안보여서 까먹고 있었다. 이보다 더 많은 사진이 거기에 있었는데 요것밖에 안남아 있었..
요세미티국립공원 터널이 있는 터널뷰포인트에서 찍은 경치는 완전 요세미티증명사진이다. 왼쪽에 대장바위라고 하는 엘캐피탄,가운데 멀리 반원모양의바위가 하프돔 그리고 물떨어지는 모습이 신부의 면사포같아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브라이덜베일폭포가 한눈에 보이는 풍경이다. 이풍경을 처음 마주했을때 나는 잠시 숨이 멎는거 같았었다. 사진보다는 육안으로 보는 풍경이 훨씬 낫다. 요세미티폭포의 반영이 멋있었다. 요세미티폭포는 여름에 왔을때보다 물이 많아서 볼만했다. 폭포 아래서 가이드가 준비해 온 한식도시락을 까먹었다. 깻잎짱아찌, 김치, 어묵볶음, 풋고추 오이, 고추장이 있는 한식도시락이었는데 야외소풍 나온 기분으로 맛있게 먹었다. 폭포 가는 길에는 식사나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도 있고 묵을 수 있는 호텔(?)이나 로지가 있었다. 겨..
라플린,오트만 그랜드캐년에서 요세미티국립공원으로 이동하는 중에 하루 묵은 도시가 라플린이다. 작은라스베가스라고도 한단다. 도박장이 여러군데 있는 콜로라도강이 흐르는 사막한가운데 있는 조그만 도시이다. 우린 라스베가스에서 못한 걸 여기서 조금 땡겨봤다.ㅎㅎ 슬러트머신이다. 2..
라스베가스 로스앤젤레스에서 아침 9시경 출발해서 바스토우라는 곳에 아울렛매장을 들러서 점심 먹고 라스베가스에 도착한게 오후 3시반.가는 길이 사막이다.라스베가스 가까이 가니 얼마전에 비가 왔었는지 물이 고여있는게 보였다. 이사막위에 갑자기 호화판 건물들이 보이기 시작한다.시내로 들어서니 얼마전 라스베가스총격사건과 관련있는 맨덜레이호텔이 보인다.파리에펠탑이 있는 호텔,그리고 뉴욕시 건물들을 본따서 만든 호텔,동화속 궁전같은 엑스칼리버호텔,베네치아를 본따서 운하와 곤돌라까지 운행하는 베네시아호텔,우리가 묵을 luxor호텔들은 22년전에 왔을때는 없었던 호텔들이었다.그땐 미라지 호텔,트레져아일랜드호텔등이 큰 호텔이었고 그정도로도 우리는 충분히 놀랄만했었다. 벨라지오호텔에서 거대한 분수쇼를 구경하고 베네시아호텔로 들어갔다..
그랜드캐년 내가 그랜드캐년을 처음 접한건 고등학교 때 국어교과서에서 였다. 저자가 누구였는지는 기억이 안나고 캐년이라는 단어가 특이했고 피닉스라는 도시명을 그때 처음 알게 되었다. 그 저자는 피닉스를 통해서 그랜드캐년을 간 것으로 소개했던 것 같다. 22년전 이곳을 처음 왔을땐..
샌프란시스코 케이블카 한 100년전쯤으로 돌아간 것같은 샌프란시스코의 케이블카. 사람을 가득 싣고 아슬아슬하게 샌프란시스코의 언덕길을 오르락 내리락한다. 크락션대신 종을 울리며 찌그덩 덜커덩 소리를 내며 달린다. 올라갈 땐 과연 이언덕길을 오를 수 있을까싶고 내리막길에서 마구 내달릴까 겁이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