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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랑(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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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 어제 봉하마을을 다녀왔다. 한번은 가보고 싶은 곳이었다. 반대당에서 아방궁이라고 공격하는 곳인데 어떻길래 아방궁인가도 궁금했다. 생전에 그분의 이력이 특이했고 (상고 나와서 사시 패스,인권변호사) 문제를 돌파해 나가는 저돌성(군부독재하에서도 할말은 하는 용기)과 설득력있는 솔직하고 직선적인 말솜씨 서민적인 분위가 좋았었다. 초가집 뒷쪽에 보이는 산이 봉화산 바위는 사자바위라고 한다. 가정형편이 어려워서 상고에 진학했고 대학도 못가고 혼자서 고시공부해서 그 어려운 사시에 합격했기에 참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떤 사람들은 대학도 안나온 사람이 무슨 대통령을 하겠냐고 목소리 높여 비난하기도 했다. 긴의자들이 있고 정면에 스크린이 있다. 고 노무현대통령의 영상이 나온다. 기념관은 아쉽게도 월요일이라서 문..
석촌호수 4.3일(월) 서울 석촌호수를 다녀왔다 이른바 시골사람 상경기다. 벚꽃은 절정기를 살짝 지나서 가벼운 살랑 바람에도 꽃잎이 눈처럼 흩어져 날렸다 떨어진 분홍꽃잎들이 호수가에 떠있다 역시 서울이다 월요일인데도 인파가 엄청나다 이 수양벚나무는 홀로 카메라 세례를 받고 있었다. 벚꽃이 지고 있는 중인데 이 수양벚나무만 아직 싱싱하게 화사함을 자랑하니 이목이 집중 되었다 벚꽃과 인파 속에서 놀이기구에 탄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즐겁게 들린다. 얘도 화사해서 인기였다. 사진 찍으려고 줄을 서고 있었다. 지난주에 남편이 여의도 윤중로를 한번 가보자고 제안하길래 인파가 넘쳐나는 윤중로보다는 석촌호수가 낫지 않겠냐 했더니 좋다고 하여 석촌호수가 낙점 되었다. 작년 봄에는 서울의 5궁을 다녀왔는데 올 봄에는 석촌호수가 간택..
남간정사 대전에서는 벚꽃 필 때 여길 가고 싶다. 우암사적공원에 있는 남간정사 낮은 야산 기슭 숲이 우거진 골짜기에 자리하고 있는 남간정사는 조선 중기의 대학자인 우암 송시열(1607∼1689)이 지은 것이다. 우암은 소제동에 살 때 서재를 짓고 능인암이라 하여 학문을 연마하였다. 숙종 9년(1683) 능인암 아래에 이 건물을 지었는데, 많은 제자를 기르고 그의 학문을 대성한 유서깊은 곳이다. 앞면 4칸·옆면 2칸 규모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이다. 2칸 대청마루를 중심으로 왼편은 앞뒤 통칸의 온돌방을 들였다. 오른편 뒷쪽 1칸은 방으로 하고 앞쪽 1칸은 마루보다 높은 누를 만들어 아래에 아궁이를 설치하였다. 계곡의 샘에서 내려오는 물이 대청 밑을 통하여 연못으로 흘러가도록..
옥천 3경 부소담악 월요일은 내가 쉬는 날 하지만 초미세, 미세먼지지수가 나쁨 수준이라서 집콕하고 있어야했다. 오후에 공기가 조금씩 좋아져서 오후 3시경 집을 나가 부소담악에 4시 반쯤 도착했다. 부소담악 경치가 좋다고 소문난 곳이라서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 웬일로 목석님께서 먼저 가보자고 제안했다. 대청호반에 있는 절경이다 목석님은 전날 다른 사람들하고 이곳을 다녀왔는데 좋았나 보다. 똑같은 곳을 하루 만에 다시 가자고 하다니 놀라웠다. 좀처럼 없는 일인데 말이다. 여기 철쭉이 만개했을 때 가면 더 좋을 것 같다. 목석님은 엊그제 일요일에 갔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았다고 한다. 추소정 앞에 부소담악의 해설이 있었다. 700여 미터의 기암절벽이라고 한다. 정말 배를 타고 봐야 기암절벽을 감상하기가 더 좋을 거 같다. 여기 동..
섬진강트레킹.광양매화 마을 버스차창 너머로 봄햇볕에 반짝이는 섬진강을 바라 보노라니 저절로 카메라를 들게 된다. 섬진강트래킹은 처음이라서 설레인다. 여기서 부터 트래킹 시작이다. 우리 목석님께서는 트래킹코스가 너무 짧으니 트래킹이라는 말을 쓰지 말라고 하신다.ㅎㅎ 강건너 마을 풍경도 자연스러운 모래톱들도 사랑스럽다. 김용택시인이 대나무가 사운대는 섬진강이라 했는데 정말 강가에 대나무가 있구나 섬진강매화길이구나. 우리가 시작한 곳에서 매화마을까지 7km. 7km를 트래킹이라고 말하면 안되나? ㅎㅎ 그런데 강가로 접근이 금지되어 있다. 여기 4~5키로 구간에 쉴만한 곳이 없다. 잠깐 앉을만한 곳도 없는게 아쉬웠다. 강둔덕에 앉아 강을 바라보며 멍타임을 가지고 싶었는데 강둔덕에 조차 앉을 수가 없었다. 매화꽃 축제기간이다. 매화꽃이 만..
구례산수유 마을 엊그제 내린 비가 말끔히 개인 어제 그야말로 비개인 봄날 공기는 상쾌하고 날씨는 청명하기만 아침 저 남녘 구례 산수유마을과 광양매화마을여행을 진즉에 신청해 놓은게 있어서 여행을 떠났다. 산수유와 매화는 우리동네도 흐드러지게 피었으니 남쪽은 이제 다 지지 않았을까 염려하며 출발을 했었다. 우리동네 몇그루 있는 산수유하고는 차원이 다른 산수유 마을 동네 입구에서 부터 활짝 핀 신수유로 온통 노란색 풍경이다. 염려와는 달리 산수유는 싱싱하게 만개해 있었다. 개나리 비슷하지만 개나리보다 조금 일찍 피는 영춘화도 보인다 월요일인데도 인파가 많았다. 지난해 갔던 반곡마을은 못가고 축제장만 다녀왔다. 반곡마을의 산수유풍경이 이 산수유마을의 백미인데 관광버스로 가니 우리 마음대로 못가는 것이 아쉬웠다 산수유꽃은 매화와..
주상절리,아르떼뮤지엄,금능, 애월해변 [주상절리] 12.21일(수) 오전 제주도 전체가 하루종일 비 예보가 있었다. 그래도 빗줄기가 굵지 않으니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곳 주상절리를 찾았다. 오잉? 전망데크는 거의 9개월간 통제네? 와우 실망~ [아르떼뮤지엄] 12.21일 오후 비오는 날이니 실내로 가는게 좋겠다싶어 찾아간 아르떼 뮤지엄 미디어아트전시관이라고 한다 오우 여긴 내가 좋아하는 인상파화가들의 그림이 수시로 바뀌어 나타났다. 모네의 수련이 있는 정원 드가 르느와르 등 인상파화가들 그림이 벽면하나 가득 채워졌다 사라졌다. 비오는 날이라서 제주 관광객들이 이곳으로 다 몰린듯 주차장도 가득찼고 전시장안에도 인파가 엄청났다. [금능해변] 비오는 날에는 바다 물빛이 제대로 안보일것 같았는데 제주의 예쁜 물빛이 제대로 살아 있어서 반가웠다. 비바..
새연교.새섬 그리고 일몰 [새연교] 20일 오후 휴애리에서 동백꽃을 보고 새연교쪽으로 갔다. 정방폭포를 다녀 가면서 늘 멀리서만 보았던 새연교 이번에 처음으로 직접 가보았다. 저 원형계단을 오르다가 어지러워서 쓰러질뻔했다. . 해가 계속 저 범섬 주변에 머무르고 있었다 좀전에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에서 그렇게 선명하게 보이던 한라산 정상은 구름에 가려서 보이지 않았다. 새연교는 새섬으로 연결되는 다리 다리를 건너니 새섬둘레길이 나왔다. 대부분 데크와 비교적 평탄한 길로 되어 있어서 걷기에 좋았다. 새연교에서 앉아 있겠다는 남편을 불렀다. 여길 한바퀴 돌다보면 일몰을 볼 수 있을거 같았다. 오 이런 풍경이 기다리고 있다니... 잠시 멈춰서야 하는 순간 앞에 있는 섬은 문섬 모기'문'자라고 예전에 들은 적이 있다 빨간색,하얀색 등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