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762) 썸네일형 리스트형 우리동네... 그동안 맹위를 떨치던 더위가 왠일로 갑자기 한풀 탁 꺾여 버렸다. 오늘은 한낮에도 선선한 바람이 불었다 그래서 요즘 저녁 먹고 산책을 한시간씩 한다 공원에서 본 저녁하늘이 넘 멋있어서 찍어 보았다. 이대로 더위기 물러나는건가? 반가우면서도 웬지 서운한건 뭐지? 밤11시39분 지금 이시간에 놀이터에서 열심히 아이들과 놀아주는 어떤 아빠 때문에 잠을 잘 수가 없다 아이들은 연신 아빠를 불러대고 즐거운 비명을 지른다 아빠도 유쾌하게 놀아주고.. 밤 12시가 다 된 이 시각에.. 내 자식 생각만 하는 아빠 때문에 잠이 들려다가 확 깨버렸다. 저들의 놀이..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지난 3월 17일 갑상선유두암으로 갑상선 전절제 수술을 했다. 수술 후 한 달간 목소리가 안 나왔다 그 한 달간은 이게 안 낫고 영원히 계속되면 어쩌나 두려웠다 그러나 한 달이 지나고 어느 날부터 서서히 좋아지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그런데 나를 괴롭히는 또 하나가 있었는데 그건 날마다 목이 붓고 아픈 거였다. 그리고 물을 마실 때마다 사래 기침이 정신없이 나왔다 이 증세로 내과 이비인후과를 쉬지 않고 두 달을 다녔지만 전혀 호전되질 않았다. 그러나 이 증세도 석 달 째부터는 차츰 좋아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동위원소 옥소(일종의 항암치료) 치료를 위해 호르몬제를 끊고 2주간의 저요오드식 식사로 들어갔다 2주간 일반김치나 장아찌 된장고추장간장으로 된 반찬 해산물이나 외식이나 인스턴트 음식을 끊고 저요오드소금.. 절망과 소망사이에서 보는 것은 믿는 것이 아니다 믿는 것이 보는 것이다. -절망과 소망사이에서- 무제 어제저녁 강변을 오래 산책했다. 아름다운 해넘이도 보고 물새들도 보았다. 경쾌하게 달려가는 젊은 아이들의 자건거 타는 모습 유유자적 거니는 노년의 부부의 모습도 보았다. 그런데 이상하게 돌아 올때의 느낌은 산책이 아니라 미친 사람 헤매듯 헤메이다 돌아온 느낌이다. 돌.. 담론의 탄생 /이광주저 학창시절 내가 좋아하던 교수님의 저서. 88세의 나이에도 활발히 저작 활동을 하고 계시다니 참 대단하시고 반갑기만 하다. 책을 읽노라니 그 시절 강의실에 앉아 교수님 육성으로 강의를 듣는 듯했다 그시절 교수님이 많이 쓰시던 표현도 나오고.. 이분 강의는 독특했다 우.. 내가 가장 좋아하는 프로 넘 신기하다 남의 나라에서 외국인끼리 대화 공통어가 한국어라니.. 출연자들이 건강한 젊은 청년들이라서 좋고 외국의 문화를 그들의 일상과 접하게 되니 신선해서 좋다 가족간의 사랑도 느낄 수 있고... 만인산 만인산 남편 학교가는 길목에 있는 대전시민의 휴식처이다 통나무집 휴게소에서 파는 봉이호떡을 남편이 유난히 좋아한다 오늘 남편이 제안한다. 오늘 기말고사라서 일찍 끝나니까 같이 가자고.. 그 속마음은 호떡을 드시고 싶어서이다.ㅎㅎ 여기 호떡은 평일에도 줄을 서야한다.. 이전 1 ··· 70 71 72 73 74 75 76 ··· 9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