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762)
아버지학교. 아버지학교 참 놀랍다.
동네 주변의 꽃
메모리~ 이 골목길만 봐도 가슴이 뛴다.테미 삼거리에서 보문산 오거리로 넘어가는 길테미고개 중간 쯤에 보문산 쪽으로  있는 골목... 내가 기억도 못할 정도로 아주 어린시절부터 시집가기 전까지 24,5년을 살았던 나의 친정집이 있는 골목...남편이 출퇴근 길에 이 테미고개길을 지나는데 골목이 좀 달라졌다며 한번 가보자고 해서 가봤다.큰 길가에 차를 대놓고 친정어머니와 우리 딸과 나 모녀 삼대가 단숨에 뛰어 올라갔다.어~! 근데 골목길이 조금 넓어졌다.    바로 이집친정어머니는 내가 시집 간 뒤로도 이집에서 10여년을 더 사셨다.우리 딸은 초등저학년 때까지이집에 대한 추억이 있다.그런데 대문과 담이 조금 바뀌었다.골목길이 넓어지면서 이집 땅이 길에 편입되었나보다.     대문 바로 옆에 보이는 창문이 내방이었었다..
가족사진 결혼 32년만에 처음 찍은 가족사진.남편이 사진찍기를 싫어해서그 흔한 가족사진하나 없었다.아이들이 학교 다닐 때대형가족사진을 거실에 걸어두는 것이유행된 적이 있다.친구집에 다녀본 아이들이왜 우리는 가족사진이 없냐고 물은 적이 있다.남편은 우리가 가족사진을 자주 찍으면 자기가 일찍 죽을거 같다며가족사진 찍기를 거부했다.남편이 그러는데는 좀 황당한 이유가 있었다. 가족사진 찍기 힘든 시대에살았던 우리 친정아버님이 3년에 한번씩 가족사진을 찍으셨는데 일찍 돌아가셨기때문이라고 한다.이게 무슨 21세기에 비과학적이고도 근거없는 이야긴지...암튼 그래서 결혼 하고나서 이번에 아들 결혼 덕분에가족사진 처음 찍어봤다.좀 더 젊었을 때 그리고 아이들 예쁠 때찍어 뒀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안타까움과 아쉬움을 금할 길..
우리동네 요즘 햇볕이 좋아 한낮에 우리동네 천변을 산책하곤 한다. 천에는 각종 새들과 청동오리? 들이 많이 보인다. 억새와 갈대도 한풍경하고...
토토 15년전 1999년12월에 우리 집에 왔던 토토가 어제 작별을 고했다 당시 중학생이던 아들의 크리스마스 선물로. 아이들 사춘기에 토토가 힘이 많이 되어줬었는데... 15년간 우리와 함께 해주어서 고마웠고 좀 더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했다. 병원에서는 인간으로 치면 100살이 넘는다며 ..
6천원짜리 백반 예산에 한계령식당이라고.. 된장찌개는 우렁된장찌개. 반찬도 모두 맛납니다. 굵은 멸치로 우려낸 된장찌개. 한번에 반찬을 다 찍을 수도 없네요
장미의 계절 오늘이 부부의 날이라고 했던가? 남편과 오랜만에 산책을 나섰다. 한밭수목원으로... 작약 목단을 보려고 갔는데 아쉽게도 목단은 거의 지고 장미가 한창이었다. 수목원을 들어서는 순간 장미향기가 확 풍겨왔다... 저녁무렵이어서 시원한 바람도 불고... 어느 시인이 그랬지 5월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