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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만인산

 

 

 

 

 

 

 

 

 

 

 

 

 

 

 

 

 

 

만인산

남편 학교가는 길목에 있는

대전시민의 휴식처이다

통나무집 휴게소에서 파는

봉이호떡을 남편이 유난히 좋아한다

오늘 남편이 제안한다.

오늘 기말고사라서 일찍 끝나니까 같이

가자고..

그 속마음은 호떡을 드시고 싶어서이다.ㅎㅎ

여기 호떡은 평일에도 줄을 서야한다

오늘도 역시 줄을 서서 호떡을 샀다

남편은 소기의 목적(호떡먹기)을 달성하고

학교로 가고

나는 음악을 들으면서 가볍게 걸을 수

산책로를 걸었다.

녹음 속에서 한적한 숲속 산책로를

천천히 걸으니 너무 행복했다.

조그만 연못 주위 벤치에 앉아

꽥꽥거리는 거위한쌍이

유유히 헤엄 치는 모습을 보기도 하고

혼자 셀카놀이도 하며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고 왔더니 며칠간

꼼짝 못하고 집에 있으면서 느꼈던

답답함이 싹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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