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751)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니 벌써... 한 열흘 만에 왔나? 어느새 연꽃이 피어 있어서 놀랬다 정안천 생태공원 그사이에 피었다가 진꽃도 있는지 연밥도 있다 여긴 오늘 낮기온이 36도였다 이번주 들어서 연일 낮최고 30도를 넘으니 더울 때 피는 꽃 연꽃이 벌써 이렇게 활짝 피었나 보다 꽃이 연못 둑에서 먼 곳에 피어 있어서 8배 줌으로 찍었더니 육안으로 보는 것만큼 예쁘지 않다 오전 9시경 30분쯤 이곳을 걸었는데 땀이 흐른다 이젠 새벽에나 나와야 할 것 같다 올여름 더위 심상치 않으니 어찌 지낼꼬 걱정이다 못 말리는 손자 아들, 며느리가 먼저 출근하고 내가 손자등교를 챙겨야 하는 시간 엄마가 코디해 놓고 간 옷을 거부하고 갑자기 옷장에서 겨울 조끼를 꺼내 입는다 아무리 말려도 듣지 않고 기어코 저렇게 입고 갔다. 더우면 벗으면 된다면서... 결국은 조끼는 벗어서 학교에 놓고 왔단다. 낮최고 28도가 예보된 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손자다. 아파트에서 벼룩시장을 했단다 세현이가 쓰지 않는 물건들을 가지고 나가서 팔았는데 제법 팔았고 매우 재밌어했다고... 물건도 많다 아닌 게 아니라 결혼 안 한 이모 둘의 조카 사랑이 대단해서 쌓이는 선물이 많았었다 어린이날, 생일, 크리스마스 그리고 설날, 추석에 받는 선물이... 물건 파는데 설명도 잘하고 호객도 잘했단다 그쪽으로 재능이 있는 것 같단다 뜻밖에 세현이의 재능을 발견했다고... 어떤 인생 https://m.blog.naver.com/athensga/223477350130 야생화원의 6월(금강수목원) 6월은 구름이 예쁜 달이다 손내밀면 닿을듯한 하얀 솜구름 지난달 금낭화가 진 뒤로는 그냥 스쳐 지나가기만 했던 야생화원을 오랜만에 가보았다. 그동안 때죽나무 층층나무, 만병초등의 꽃이 피고 졌을 텐데 올핸 못 보고 그냥 지나갔다. 내년을 기약해야지... 수국이 약간 덜 핀 상태라 꽃송이가 작다 마치 화관 같은 모양이다 떡갈잎수국은 처음 본다 마치 신부의 웨딩부케처럼 우아한 순백의 화사한 꽃이다 노송공소, 내판역, 금강수목원 현충일 전날 밤에 친구가 갑자기 노송공소를 가고 싶다면서 세종시로 내려간다고 연락이 왔다. 내가 사는 곳에 온다니 모른 척할 수 없는 일이다 친구는 대중교통으로 전국을 누비며 다닌다. 내가 송도에 있다니 송도에 달려와준 친구 그녀는 천주교 달력에 나오는 공소들을 순례하고 있단다. 아예 천주교탁상달력을 가방에 넣고 왔다 천주교 공소는 대개 신부님이 상주하지 않는 곳으로 알고 있다 여긴 신부님이 상주해 계신다고 한다. 신도가 60여 명 된다니 시골치고 꽤 신도가 많은 편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낯설지 않은 모습이다 제천 애련리 예수사랑교회랑 너무 비슷했다. 여기 앉아서 잠시 몰입해서 기도를 했다. 종각이 있다니 종을 치나 보다 소리가 어떨지 궁금했다 성당종소리 들어본 지 넘 오래되어서 어떤 땐 그립다. 공소.. 친구와 피크닉 이번에는 친구와 김밥 싸가지고 송도 해돋이공원 장미원으로 소풍 왔다 서초동에서부터 열심히 지하철을 여러 번 갈아타고 먼 길을 온 친구 장미꽃밭 평상에서 장미향기 맡으며 김밥을 먹었다 감탄을 잘하는 친구는 연신 감탄에 감탄을 한다 친구는 서울서 40년이 넘게 살았지만 인천은 딱 한번 와 봤고 이번이 두 번짼데 인천이 이렇게 아름다운 곳인 줄 몰랐다고... 장미는 여전했다 지는 꽃도 많았지만 새로이 피어난 꽃도 많았다. 이번에는 지난번에 둘러보지 못했던 호수 쪽으로 가보았다 호수도 꽤 넓었다 호수 둘레길은 황토길은 아니고 보통 흙길인데 맨발전용이란다. 근데 흙 위에 큰 모래알갱이가 많아서 맨발 걷기가 쉽지 않을 거 같았다 오늘은 하늘의 구름이 예술이었다 호숫가 위 저 먼 하늘에 무심하게 한가로이 떠 있는 구.. 평화로운 오월의 풍경 구역예배 끝내고 구역식구들과 정안천 생태공원으로 나들이를 나갔다 그늘진 메타길은 선선한 바람이 불어서 한낮인데도 걷기에 쾌적하다 파란 하늘에 하얀 뭉게구름이 눈이 부시다 손바닥만 하던 연잎이 제법 많이 자랐다 수초들 사이로 오리가족이 노니는 게 보이는데 사진에 담기는 힘들었다 메타길 벤치에 앉아서 오리들 모습에 넋을 놓고 바라보았다 평화롭고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계절이다 사랑~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창옥쇼에서] 사랑은 "그럼에도 불구하고..."이다 "그래서" 는 사랑이 아니다. 진로를 고민하는 모자에게 해주는 충고. 부상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운동을 하고 싶냐 물으니 계속하고 싶단다 그럼 최선을 다해 해보자고 결론 짓는다 이전 1 ··· 4 5 6 7 8 9 10 ··· 9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