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655) 썸네일형 리스트형 3월의 설국....... 새벽부터 오후4시까지 10시간동안 앞이 안보이게 꾸준히 쏟아 붓듯이 내린눈이 49센티미터라고 합니다. 뜻하지 않게 3월에 설국에 갇히는 경험을 했습니다. . 아파트 지붕에서 눈더미가 툭툭 떨어질 때마다 움찔움찔 놀랐답니다.뉴스는 온종일 눈소식이군요. 피해가 크지 않아야할텐데... 특히 농민들.. 선운사 동백선운사 동백꽃 김 용택 여자에게 버림받고 살얼음 낀 선운사 도랑물을 맨발로 건너며 발이 아리는 시린 물에 이 악물고 그까짓 사랑때문에 그까짓 여자때문에 다시는 울지 말자 다시는 울지 말자 눈물을 감추다가 동백꽃 붉게 터지는 선운사 뒤안에 가서 엉엉 울었다 *********************************** .. 남도여행 몇년전 유홍준교수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가 한참 화제가 되고 있을 때 그의 책을 들고 해남으로가서 남도 답사를 한적이 있었다. 해남땅끝마을,진도의 운림산방,강진의 다산초당,그리고 대흥사를 둘러보고 왔는데 갔다와서 느낀 것은 역시 유홍준교수의 말대로 '아는만큼 보인다는것'만 통감하고.. 수락계곡 내일이 제 생일입니다 (쑥스럽구만) 그 기념으로 오늘 가까운 곳으로 단풍구경을 갔었지요. 수락계곡이라는 곳으로. 매우 아름다운 곳이지요.말 그대로 계곡이랍니다. 오늘 그곳의 단풍은 절정인듯했어요. 어제 내린비로 계곡은 여기저기서 풍성한 폭포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었어요. 선녀폭포,수락폭.. 청소하다 잠시....... 봄맞이 대청소를 한다고 집안을 홀랑 뒤집어 놓고 청소를 하다가 버려야 할 것 같은 노트가 있길래 버릴까 하다가 뒤적거려보니 일기는 아니고 10년전에 낙서처럼 끄적거려 놓은게 있더군요. 1994년봄.... 3월1일 이었습니다. 여주 신륵사를 다녀왔다고 쓰여 있네요. 신륵사는 그때 처음 가봤었지요. 남.. 봄바다 무창포 모항 가는 길 너, 문득 떠나고 싶을 때 있지? 마른 코딱지 같은 생활 따위 눈 딱 감고 떼어내고 말이야 비로소 여행이란, 인생의 쓴맛 본자들이 떠나는 것이니까 세상이 우리를 내버렸다는 생각이 들 때 우리 스스로 세상을 한번쯤 내동댕이쳐 보는 거야 오른쪽 옆구리에 변산 앞바다를 끼고 모항에 가.. 봄 강에 가 보셨습니까 봄 강에 가 보셨습니까 / 용혜원 지난 겨울 못 다 한 이야기들을 수군대며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고 있으면 싱그러운 봄 내음에 사랑을 고백하지 않아도 젖어들 것입니다 봄 햇살을 받아 잔잔히 빛나는 물결에 내 마음도 물결칩니다 봄날에만 느낄 수 있는 따뜻함과 그 정겨움 속에 그대와 함께 있음이 .. 오대산에서 작년 가을 오대산 입구에서 만난 개구리모양의 바위... 소금강이라는 별칭에 맞게 바위가 많더군요. 하얀 기암절벽과 투명한 계곡물이 구름한점 없는 파란 가을하늘과 어우러진 모습이 눈부시게 아름다웠어요. 산장의 여인 홍민의 고별등의 우리젊은 시절에 듣던 음악들이 스피커로 흘러나오는 조그.. 이전 1 ··· 201 202 203 204 205 206 20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