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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랑(국내)

남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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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유홍준교수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가 한참 화제가 되고 있을 때

 

그의 책을 들고 해남으로가서 남도 답사를 한적이 있었다.

 

해남땅끝마을,진도의 운림산방,강진의 다산초당,그리고 대흥사를

 

둘러보고 왔는데 갔다와서 느낀 것은 역시 유홍준교수의 말대로

 

 '아는만큼 보인다는것'만 통감하고 왔다는것이다.

 

나중에  여행사상품으로 남도 답사여행을 한적이 있는데 

 

전문지식을 갖춘 강사가 동행해서 차분하게 설명해주니 우리 같은

문외한에게는 오히려 책을 들고 간 것보다 많이 도움이 되었다.

 

건축양식이나,시대적 배경을 소상하게 설명해주니 좀 알 것 같았다.

 

책은 우리가 내용을 완전히 소화하지 못한채 그냥 안내서정도로만 참고를했기

 

때문인것 같다.


그 때 간곳이 지리산 화엄사,소쇄원,식영정,낙안읍성,그리고 운주사.

 

지리산 화엄사는 너무 유명한곳이서 그냥 그랬고 나머지 소쇄원,

 

낙안읍성,운주사는 그 때 처음 가보는 곳이었다.

 

소쇄원은 조선 양반의 풍취가 물씬 풍기는 곳이었고 

운주사 는 매우 특이하고  인상적이었다. 

운주사에 대해서는 전혀 사전지식이 없었는데 그래서 그랬는지

처음 보았을 때의 놀라움이 잊혀지지 않는다.

운주사하면 천불천탑이라는 말이 같이 붙어다닌다는데

탑과 불상이 그만큼 많다는 얘기다. 그런데 그탑과 불상이

인공미보다는 자연미가 느껴져 더 정감이 갔다.



남도 창을 명창으로부터 직접 배우는 시간도 가졌었는데 

우리가락이 그토록 흥겹고 아름답다는걸 그때 처음으로

 

경험했다.전율이 느껴질 정도였다.

 

운주사

사진출처http://photo.chosun.com/gallery/gallery/005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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