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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 사진을 올리면서 늘 고민이 된다. 이렇게 화질이 안좋은 사진을 올려야하니 말이다. 언제나 성능 좋은 디카를 마련하게 될지... 만리장성을 오르며 과연 이것이 달나라에서 보인단 말인가..... 라는 이야기를 했었다. 그랬더니 만리장성이 우주에서 보인다는 내용이 중국교과서에 실려 있었다는데 그걸..
3박 4일간의 북경여행 11일 황사가 한창이던 날 ...... 북경여행 때문에 공항에 가는 중이라고 하니 친구가 황사가 심한 이때에 하필 북경이냐고 핀잔이었다. 그래서 본토 황사는 어느 정돈지 구경하러 간다고 객기어린 대꾸를 하긴했지만 사실 걱정이었다. 좀더 좋은 시기에 갔으면했지만 갑자기 실업자가 된 남편이 가고 싶..
사람들은 밤을 싫어하지만 나는 낮보다 밤을 사랑합니다. 사람들은 어둠을 두려워하지만 나는 밤이 되어 어둠이 깊기만을 기다립니다. 밤이 깊어야 별이 보입니다. 밤이 깊어 불을 끈 후에야별보다 더 높은 당신의 참모습을 봅니다. 아, 밤이 깊어야나의 눈물이 찾아가 당신의 눈물을 만..
3월의 설국....... 새벽부터 오후4시까지 10시간동안 앞이 안보이게 꾸준히 쏟아 붓듯이 내린눈이 49센티미터라고 합니다. 뜻하지 않게 3월에 설국에 갇히는 경험을 했습니다. . 아파트 지붕에서 눈더미가 툭툭 떨어질 때마다 움찔움찔 놀랐답니다.뉴스는 온종일 눈소식이군요. 피해가 크지 않아야할텐데... 특히 농민들..
선운사 동백선운사 동백꽃 김 용택 여자에게 버림받고 살얼음 낀 선운사 도랑물을 맨발로 건너며 발이 아리는 시린 물에 이 악물고 그까짓 사랑때문에 그까짓 여자때문에 다시는 울지 말자 다시는 울지 말자 눈물을 감추다가 동백꽃 붉게 터지는 선운사 뒤안에 가서 엉엉 울었다 *********************************** ..
남도여행 몇년전 유홍준교수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가 한참 화제가 되고 있을 때 그의 책을 들고 해남으로가서 남도 답사를 한적이 있었다. 해남땅끝마을,진도의 운림산방,강진의 다산초당,그리고 대흥사를 둘러보고 왔는데 갔다와서 느낀 것은 역시 유홍준교수의 말대로 '아는만큼 보인다는것'만 통감하고..
수락계곡 내일이 제 생일입니다 (쑥스럽구만) 그 기념으로 오늘 가까운 곳으로 단풍구경을 갔었지요. 수락계곡이라는 곳으로. 매우 아름다운 곳이지요.말 그대로 계곡이랍니다. 오늘 그곳의 단풍은 절정인듯했어요. 어제 내린비로 계곡은 여기저기서 풍성한 폭포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었어요. 선녀폭포,수락폭..
청소하다 잠시....... 봄맞이 대청소를 한다고 집안을 홀랑 뒤집어 놓고 청소를 하다가 버려야 할 것 같은 노트가 있길래 버릴까 하다가 뒤적거려보니 일기는 아니고 10년전에 낙서처럼 끄적거려 놓은게 있더군요. 1994년봄.... 3월1일 이었습니다. 여주 신륵사를 다녀왔다고 쓰여 있네요. 신륵사는 그때 처음 가봤었지요.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