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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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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밤을 싫어하지만

 

나는 낮보다 밤을 사랑합니다.

사람들은 어둠을 두려워하지만

나는 밤이 되어 어둠이 깊기만을 기다립니다.

밤이 깊어야 별이 보입니다.

밤이 깊어 불을 끈 후에야별보다

더 높은 당신의 참모습을 봅니다.

아, 밤이 깊어야나의 눈물이 찾아가

당신의 눈물을 만납니다.

나의 가슴이 찾아가 당신의 가슴을 만납니다.

새벽이면 당신은 돌아갑니다.

나의 눈물을 밟고 돌아갑니다.

하늘 별 사이에서만 웃으시는 당신높은 그곳에서만

빛나시는 당신당신은 그렇게 오시어

당신은 그렇게 가시기에

날마다 당신을 기다리는 깊은 밤에세상의

가장 높은 곳을 보게 됩니다.

글 이성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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