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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만리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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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1

사진을 올리면서 늘 고민이 된다.

이렇게 화질이 안좋은 사진을 올려야하니 말이다.

언제나 성능 좋은 디카를 마련하게 될지... 

 

만리장성을 오르며 과연 이것이 달나라에서  보인단 말인가.....

라는 이야기를 했었다.

그랬더니 만리장성이 우주에서 보인다는 내용이 중국교과서에

실려 있었다는데 그걸 삭제하기로 했다는 뉴스를 엊그제 인터넷에서 보았다.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명왕릉에서  버스로  만리장성 케이블카가 있는 곳으로 한시간쯤

가니   만리장성이 보이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들이  가파른 곳을 꼬리를 물면서 올라가는 모습이 보였는데 그냥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지 왜저리 힘들게 올라가고 있을까 하며 그곳을 지나쳤다.

 

그러나 막상 케이블카 타는 곳에 가니  예고도 없이 운행을 안한다는 것이었다.

가이드도 사전에 전혀 몰랐다는 것이다.

바람이 심하면 운행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했는데 그날은 바람 때문이 아니라 공사중이라나 뭐라나.......

왜 그걸 여행사에서 사전에 알 수 없었느냐고 가이드에게 물으니  나라에서 하는 일이라 미리 알 수 없다고만했다.

 

우리는 다시 지나온 곳을 3,40분 되돌아가서 사람들이 그렇게 힘들게 올라가는 곳으로 결국 가게 되었다. 가파르지 않은 곳까지만 올라갈 수밖에 없었다.

그곳을 올라가며  내가 그 역사적인 건축물을 내발로 밟아 올라간다는 사실에

가슴 벅찬 감동이 느껴졌다.

 

그러나 이것이 과연 적의 침입을 막는데 유효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기도했다.

춘추전국시대부터 부분적으로 지어졌던 것을 진시황때 대대적으로 증축을했고

지금의 모습은 명대 때 완성된거라하는데 그동안 북방민족의 침입으로 5호16국이니,몽고족의 원나라,여진족의 청나라가 있었으니 그 엄청난 규모에 비해 상징적인 역할에 머물러던게 아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들었다.

내가 역사에 과문한 탓에 그렇게 밖에 생각하지 못하는 것일수도 있겟지만.......

아무튼 그  길이가 2700km나 된다니 그게 인류역사에 있어서  불가사의한 대토목공사였음에 누가 이의를 제기하랴.....

 

 우리 여행일정중 명13릉이 첫코스였는데 그곳에서 아주 특이한 광경을 목격했다.

우리가 탄 관광버스가 주차장에 들어서자 왠사람들이 우리차를 향해 비닐봉지에 뭔가를 들고 막 뛰기 시작했다.

한두사람이 아니고 아주 많은 사람들이 그러는 모습들이 정말 특이하게 보엿는데 그들은 과일장사꾼들이었다.

사과와 귤,배,곶감을 팔았는데 사과와 귤이 값이 싸고 맛이 있었다.

사과가 1000원에 4개였다.우리돈을 그냥 받는것도 신기했다.  

 

만리장성 다음으로  간 곳이 이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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