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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궁 눈물난다 그동안 맹렬한 더위에 헐떡이느라 주변을 둘러볼 여유도 없었다 오늘 낮기온이 조금 선선해져서 나가보니 벌써 단풍 든 나무가 있다. 임신 5개월 며느리에게 조산기가 있어서 병원에 입원 중이라서 초1학년인 손자를 봐주느라고 아들 집에 와 있다. 태권도학원에서 돌아오는 손자를 픽업해서 데려오는데 손자가 배롱나무꽃을 가리키며 꽃을 찍으라고 한다 우리 엄마는 아파서 밖에 못 나오니까 꽃을 볼 수 없잖아요, 할머니. 그러니까 이 사진을 우리 엄마에게 보내주세요. 엄마는 핑크색을 좋아해요. 그렇게 깊은 뜻이 있는 줄 몰랐다 에궁 이런 효자라니... 우리 며늘 눈물 나겠다
장항송림숲 어제 오전에 선유도를 갔다가 오후에 변산반도 드라이브를 할까 장항송림숲을 보러 갈까 망설이다가 장항송림숲으로 방향을 돌렸다 가서 보니 맥문동 꽃축제가 시작되는 날이었다 이번이 2회라고 하니 작년에 처음 꽃축제가 시작되었었나 보다 이곳에 오니 한낮이 되어서 기온이 오르고 있었다 하지만 송림숲으로 들어가니 그늘이라서 그런대로 시원했다. 이 정도면 만개했다고 해야 하나? 갯벌이 보이는 송림숲이다 이갯벌을 매립하려다가 생태계를 살리기 위해 갯벌로 남겨놓기로 해서 이렇게 보존 되는 갯벌이라고한다 소나무와 보라빛 맥문동꽃과의 환상의 콜라보... [해양생물자원관] 날이 너무 더워서 송림숲 옆에 있는 국립해양생물 자원관으로 들어왔다. 경로는 무료다 4층부터 관람하게 되어 있는데 우린 더위를 식히고 쉴려고 왔으니 관람은..
군산선유도 올여름 우리 부부 나들이 한번 못하고 지냈다 하여 오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여름나들이를 했다 목적지도 정하지 않고 차에 올라서 정한 곳이 군산 선유도 전망대라는데 나무가 우거져서 보이는 게 없었다 이 계단을 내려오니 선유도의 상징적인 풍경 망주봉이 보였다 선유도해수욕장 유료주차장에서 본 망주봉 이 망주봉은 새만금방조제 도로에서도 보였다. 등산도 한다는데 언젠가는 한번 올라가 보고 싶다. 유료주차장에 차를 놓고 선유도해수욕장으로 가는 길 올여름 날이 맹렬하게 뜨거우니 남자들도 양산을 쓴다는게 기사가 될 정도였다. 우리 목석님 하필이면 빨간 양산이네...ㅎㅎ 이 원두막에 앉으니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온다. 바닷물이 빠지는 중이었다 해변에는 사람이 거의 없다 휴가철이 끝난 평일이니 사람이 없는 게 당연하지 ..
앤털로프캐년(upper) 2019년 1월 여행을 다시 수정해서 올립니다 앤털로프캐년은 로어(lower)와어퍼(upper)가 있다고한다Lower는 사다리로 내려가는 사진이 있었다.노약자동반인 경우는 upper를 가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었다.근데 보기에는 lower가 더 멋지다고한다    세도나에서 두시간쯤 달려서페이지라는 도시로 왔다앤털로프캐년을 가기위해서다.      앤털로프캐년 매표소는 우리가 묵은 호텔에서 10여분거리에 있었다현장예매는 안되고 인터넷예약을 하고갔다  셔틀버스대기소   셔틀버스 탈 때까지  시간이 두시간 정도 남아서 근처에 댐을 잠시 둘러보았다      앤털로프캐년 입구입구에서는 이게 뭐 대단할까 싶었다.      입구 들어서자마자 거의 동굴처럼어두워지는데 약간 갈라진 틈새로 빛이 들어오며 장관을 연출한다. ..
실패에서 구원받는 길 [칼럼] 실패에서 구원받는 길 유기성 | 24년 08월 14일(수) 오후 08:01 실패에서 구원받는 길 목사에게 ‘실패’란 무엇입니까? 교회가 성장하지 않는 것도, 설교를 못하는 것도 아닙니다. 성결하지 않으면서도, 아무렇지도 않게 설교하고 은밀한 죄를 짓고도 더 은혜롭게 보일 수 있고, 기도도 유창하게 하고 찬양도 잘하고 설교 잘한다는 말을 듣는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두려운 일입니다. 한 성도가 은혜 받으려고 유튜브에서 여러 교회 설교를 검색하였지만 자신의 심령을 만족하게 해주는 말씀을 찾지 못하는 날이 많다고 탄식하는 글을 읽었습니다. 아모스 선지자가 한 말이 생각나 설교자의 한 사람으로 너무나 창피하고 두려웠습니다. 암 8:11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
오랜만에 금강수목원 아니 더워도 이렇게 더울 수가 있나 올여름 더위 정말 대단하다 이런 더위니 아침 9시에나 문을 여는 금강수목원을 찾을 엄두가 나지 않았다 거의 한 달 반 만에 찾은 것 같다 일부러 온건 아니고 근처에 일이 있어서 왔다가 참새가 방앗간 그냥 지나치지 못하듯 수목원을 곁에 두고 모른척 지나칠 수 없어 들르게 되었다. 날이 더우니 다른데 한눈팔지 않고 황토메타길로 직진... 황토길만 걷고 가자. 근데 황토메타길은 수목원 입구에서 좀 가야 한다 황토메타길 직전에 있는 이 언덕길이 나한테는 고비다 그사이에 땀이 비 오듯 흐른다 그래도 능소화는 지나칠 수 없지... 드디어 황토메타길. 그다지 덥지는 않았으나 조금 걸으니 땀이 난다 메타세콰이어 사이로 배롱꽃이 보인다 그렇지 배롱나무 가로수길이 있지 하지만 땡볕이 무..
베네치아(2015.2) 부산의 부네치아를 다녀온후 내가 9년전 이탈리아여행 때 다녀온 베네치아가 생각나서 글을 찾아봤다 근데 글이 없다. 웬일일까... 생각해보니 너무 흔한 여행지여서 올리기 식상해서 안올렸던 기억이 난다. 그리곤 잊었었다. 그때 밀라노-피렌체-로마- 친퀘테레-나폴리,폼페이,소렌토 -베네치아를 도는 패키지여행이었다 9년전이니 사진이 어디있는지도 알 수 없었다. 찾아보니 다행히 있긴 있다. 근데 몇장없다. 기념품 가게에서 찍은 가면사진을 비롯해 많은 사진이 없어졌다 2015년 2월 초였는데 가면축제 기간이 끝났을 때였던 것 같다. 부두가에 가면 파는 상인들이 있었는데 사진은 없다 산마르코광장에 물이 차서 가교가 놓여져 있었다 아마 바닷물의 범람이었던 것같다. 그 당시에 베네치아가 이렇게 범람하는게 뉴스에 나오곤 ..
부산여행 마지막날 블루라인파크 마지막날 아침 (7.25일) 새벽에 부지런하시고 에너지가 넘치는 카라님은 혼자서 동백정을 다녀오시고... 이제 집에 돌아가야 하는 날 이틀을 알차고 빡세게 부산을 휘젓고 다녔음에도 아쉬움이 남는건 어쩔 수 없었다. 여행이란 늘 아쉬움이 남는 법. 마지막 날도 알차게 쓰고 싶었지만 나와 안단테님의 사정상 오전에 한 가지만 하고 돌아가기로 했다 그 한 가지는 해운대 블루라인파크에서 스카이캡슐을 타는 것. 요금이 워낙 비싸서 할인티켓을 끊으려 폭풍검색을 해서 예매를 했건만 할인티켓은 우리가 원하는 아침 첫 시간 것을 탈 수가 없었다. 할인티겟은 취소하고 카라님이 알아본 해운대블루라인 파크 홈피에서 할인 없이 구매하는 티켓은 첫 시간에 탈 수 있는 티켓이 널널했다. 결국 그걸 구입해서 갈 수밖에 없었다. 스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