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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오랜만에 금강수목원


아니 더워도 이렇게 더울 수가 있나
올여름 더위 정말 대단하다
이런 더위니 아침 9시에나
문을 여는 금강수목원을
찾을 엄두가 나지 않았다

황토메타길 가는 길



거의 한 달 반 만에 찾은 것 같다
일부러 온건 아니고 근처에
일이 있어서 왔다가 참새가
방앗간 그냥 지나치지 못하듯
수목원을 곁에 두고 모른척
지나칠 수 없어 들르게 되었다.

날이 더우니 다른데 한눈팔지 않고
황토메타길로 직진...
황토길만 걷고 가자.
근데 황토메타길은
수목원 입구에서 좀 가야 한다
황토메타길 직전에 있는
이 언덕길이 나한테는 고비다
그사이에 땀이 비 오듯 흐른다



그래도 능소화는 지나칠 수 없지...






드디어 황토메타길.
그다지 덥지는 않았으나
조금 걸으니 땀이 난다


  

메타세콰이어 사이로
배롱꽃이 보인다
그렇지 배롱나무 가로수길이 있지
하지만 땡볕이 무서워서
갈 엄두를 못 낸다
메타길을 세번 왕복하고
그냥 돌아오려다가
배롱나무 꽃이 못내 궁금하다





양산을 쓰고 가서  
잠시 들여다본다



배롱나무 가로수길



조금 가다가 역시 땡볕에
걸으니 땀이 줄줄 흘러
더 가는거 포기하고 그냥  
돌아나온다
돌아나오는데  그 사이에 기온이
올라서 30도가 넘는다


산림박물관 (4월에 촬영)


더위를 피하려고 산림박물관을
찾아들어갔다.
실내에 들어가니 사람은 없는데
엄청 시원했다.
역시 여름에는 에어컨 있는
실내가 최고다

이제 금강수목원은 가을을 기약하자
8월도 이제 중순이니
조금만 견디면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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