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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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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 만남 [공주석장리 박물관] 하늘이 눈부시게 빛나는 시월의 어느 날 청주 블친님 카라, 안단테님을 공주에서 만났다 지난여름에 명암저수지에서 뵙고 두 달 만이다. 그사이에 계절이 바뀌어 이젠 날씨가 쌀쌀한 가을... 공주 석장리 박물관에서 만났다. 하늘이 어찌나 아름답게 빛나던지... 가을 햇살에 강물도 빛난다. 눈부시게 빛나는 10월의 하늘을 향해 자꾸 셔터를 누른다 구름도 눈부시다. 휴게소 건물 안에서는 조각보전시회를 하고 있었다. [공주풀꽃문학관] 석장리 박물관에서 공주 풀꽃문학관으로 왔다. 역시 하늘이 눈부시게 아름다워서 또 한 컷 담벼락에도 시가 있다. 일본식 목조건물의 풀꽃문학관 하늘 아래 내가 받은 가장 커다란 선물은 오늘입니다 오늘 받은 선물 가운데서도 가장 아름다운 선물은 당신입니다 당신 나지막한..
이게 가을이지~ 아들집에 와서 동네 산책중 만난 풍경이다 호수에 오리가 떠다니고 공원벤치에 어린이집 아이들이 나들이 나와서 자리 잡는다. 오리들이 아이들 소리에 놀라서 황급히 도망 가는 듯 했다. 요즘 하루가 다르게 부쩍 나뭇잎 색깔이 달라지고 있다. 같이 걷던 7살짜리 손자가 갑자기 "이게 가을이지~" 나뭇잎이 이렇게 물들어야 가을이란다 나뭇잎이 물들기도 전에 우리가 가을 가을 해서 하는 말인거 같다.ㅎㅎ 오늘이 아들집에서 4일째다 아들이 묻는다. 아들집에 있는거 어떠냐고... 아들의 요청으로 왔는데 미국유학 때 두달간 가 있었던 적이 있어서인지 아들집에서 지내는데 나는 어려움은 없는데 며느리는 어떤지 모르겠다. 아들과 며느리가 모두 집에 없는 시간이 있어서 손자를 봐달라고 해서 온 것이다. 갑자기 내 젊은 날 나의 ..
인천 청라 호수공원에서 아들집에 왔다 토요일 며느리는 일하러 아들은 병원에 손자는 영어학원에... 손자 기다리며 혼자서 호수공원 산책하고 다시 카페 가서 차 마시고... 청라호수공원 더 예쁘게 만들려고 지금 공사중인데가 많은데 그래도 예쁘네요.
공주 금강미르섬에서 어제 오전 집에 있기 답답해서 계피생강차 담아서 금강미르섬으로 혼자서 나들이를 나갔다. 기온이 많이 내려가서 쌀쌀했다. 강가의 야외테이블에 앉아서 따뜻한 계피생강차를 마시니 온몸이 따뜻해지는 거 같아서 좋았다. 벌써 이런 계절이 오다니 새삼스럽다 미르섬은 요즘 백제문화제 축제로 한창이어서 한껏 단장한 상태였다. 9.23~10.9일까지 공주ㆍ부여 동시개최다. 진묘수사진 출처: https://m.cafe.daum.net/kyh0113/HlWl/650?q=%EB%AC%B4%EB%A0%B9%EC%99%95%EB%A6%89+%EC%B6%9C%ED%86%A0%EC%9C%A0%EB%AC%BC& 요 그네에 앉아서 남은 차를 마저 마시고 음악 듣다가 돌아왔다. 그네도 많고 테이블과 벤치도 많아서 쉬기 좋았다. 1400여..
9월의 마지막 날 가을가을한 9월의 마지막날 풍경이다 종일 집에 있기가 답답해서 가까운 곳으로 나들이를 나갔다. 논산종학당으로... 종학당 앞 길가 감나무가 눈길을 끈다. 대봉인가? 암튼 커다란 감이 주렁주렁... 감 좋아하는 남편 침을 꼴깍꼴깍 삼킨다.ㅎㅎ 종학당으로 가는 길 내내 가을 들녘 빛이 환상적이었다. 노란 황금색이 되기 전의 모습인데 이런 색이 더 아름다워 보인다. 누런 벼알과 연두색 벼잎의 콜라보... 올여름 폭우와 폭염에 시달리면서 그렇게 빨리 오기를 기다리고 기다렸던 9월이었었다. 9월도 절반은 더위와 폭우로 좀 시달려야 했지만 그 마지막 더위와 가을비로 곡식과 과실이 이렇게 열심히 익어서 이런 풍요로운 계절을 만들어냈으니 감사하다. 이제 10월 가을이 더 무르익는 계절 날씨가 벌써 10월을 알린다 아침..
명절 전 날 저녁에... 요즘 남편이 앞산에서 주워오는 밤 며칠째 산책하러 갔다가 매일 이만큼씩 주워오고 있다. 산밤치고는 알이 굵다 밤이 너무 많아서 보관하기도 힘들 지경 그만 주워 오라고 했는데 오늘 또 주워왔다. 그냥 산책 길에 떨어져 있어서 안 주울 수가 없다고 한다. 바로 이 동산이다 https://sugeeo.tistory.com/m/13755428 아파트 앞동산아파트 단지 앞에 있는 조그만 동산 남편이 정말 사랑하는 곳이다. 남편이 매일 아침,점심,저녁으로 다니는 곳이다. 이곳에서 지난 여름 두꺼비를 매일 만난다고 했었다 요즘 남편이 아침이면 sugeeo.tistory.com 저녁산책 나와서 달맞이 내일이 보름이니 거의 보름달 모양이다 명절 전 날 저녁인데 조용하기만 하다 벤치에 앉아서 kbs fm 세상의 모든 음악..
오랜만에 동네산책 여름동안 날이 덥고 모기 무서워서 동네산책은 안 했었다. 이제 날이 선선해지니 저녁 먹고 모처럼 저녁산책을 나섰다. 어제저녁 얇은 옷을 입고 나갔더니 어느새 날이 쌀쌀해져서 추위가 느껴졌다. 비가 그치면 기온이 내려간다더니 내려가도 많이 내려갔다. 오늘 아침기온이 13도였으니... 며칠 전 서쪽 하늘에 낮게 초승달이 커다랗게 보였었는데 어느새 반달이 되어 있었다. 며칠 있으면 추석이니 지금쯤 반달인 게 맞다. 오늘은 오전에 산책을 나갔다. 쌀쌀한 바람이 훅 불어오니 후두둑 마른 잎들이 힘없이 떨어져 뒹군다. 지나다니는 사람 하나 없는 아파트 정원에 그야말로 마른 잎 구르는 소리만 들린다. 혼자여서일까? 여기저기서 바람 불 때마다 정말 마른 잎 굴러가는 소리만 가득한 것 같다. 어느새 쓸쓸한 늦가을 분위기..
오랜만에 금강수목원 금강수목원을 언제 가봤던가... 암튼 엊그제 교회 다녀오는 길에 정말 오랜만에 들러봤다. 기억을 더듬어보니 지난 6월에 마지막으로 갔었다. 그러니 석달만이다 이길은 지름길 돌아가는 완만한 길이 따로 있다 그길은 벚나무 가로수길이다 석산(꽃무릇)이닷... 듬성듬성 피어 있어도 반갑기만 했던 꽃무릇 지난번 꽃무릇 보려고 성주산휴양림에 갔다가 못보고 와서 더 반가운 것 같다. 야생화원 지나서 황토메타길을 가보고 싶은데 못 간다. 야생화원까지가 내 최대수치다. 눈물을 머금고 돌아나온다. 전통정원으로 간다 다리가 아파서 저 정자에 앉으려고 갔더니 온통 새똥이다. 사람들이 찾지 않는 여름동안 완전히 새들의 세상이었나보다. 금강수목원에는 유독 모과나무가 많다. 10월이면 노랗게 익은 모과가 여기저기 떨어져 있다.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