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761)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을숲산책 우리집서 차로 10여분 공주쪽으로 가다보면 금강변에 충남산림박물관,또는 금강수목원이라 불리는 곳이 있다. 남편에게 일언지하에 거절 당하고 혼자 나선길... 거절할 땐 단호박.한마디로 거절한다. "안가!" 명절끝이라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많은 가운데 나홀로 산책. 구.. 아파트의 가을 나뭇잎들이 조금씩 물들어가는 아파트. 석류... 여름날 저녁놀 속에 떠있는 붉은 해를 닮은 석류 가을빛 받아 더욱 고혹적인 붉은 색을 뿜어내며 가는이들의 발길을 멈추게하고 보는이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나팔꽃 한낮인데 나팔꽃이 길가에 활짝 피어 있다. 모닝글로리... 아침의 영광 조그만 보라색,진분홍꽃잎이 가는 발길을 멈추게 한다. 이름 그대로 아침에 그의 영롱한 모습이 하나님의 영광을 온전히 드러내는 것같다. 눈부시게 아름답다. 인생은 어렵다 스캇펙은 "인생은 어렵다.이것은 삶의 진리 가운데 가장 위대한 진리다.그러나 이러한 평범한 진리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때 인생은 더이상 어렵지 않다."고했다. 살아보니 정말 쉽고 행복한 일은 없었다. 어려운 일은 피하고 쉬운 것만 찾아헤맸다. 그리곤 힘든 일을 당하.. 흐린날에 드라이브 어제 비가 흩뿌리는 날씨 드라이브에 딱 좋은 날씨라며 서해안으로 달렸다. 대천해수욕장. 주차장옆에 코스모스가 피어 있어서 다가갔더니 벌써 꽃이 거의 지고 있는 중이었다. 탁트인 바닷가엔 날이 흐려서인지 사람이 별로 없었다. 썰물이어서 바닷물은 저 멀리에 있었다. 날이.. 아파트내 물놀이장 갑자기 마른 하늘에 물쏟아지는 소리가 나서 소나기가 내리는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었다. 아파트에 물놀이장이 있는데 거기 물 쏟아지는 소리란다. 평소엔 그냥 놀이터인데 약간 움푹 들어가 있긴했다. 알고보니 그곳이 물놀이장이었다. 물도 놀이기구 지붕에서 쏟아진단다. 어.. 어머님 기일에... 하짓날이 시어머님 기일이다 아산도고에 편히 잠들어 계신다 환갑 다음해에 돌아가셨으니 우리나이로 62세였다 요즘으로는 너무 일찍 돌아가신 것이다 아산을 가는 길에 공주를 지나가는데 밤으로 유명한 고장이니만큼 온통 하얀 밤꽃천지다. 공주 시작점부터 끝나는데까지... 밤꽃이 흐드러지게 피고 햇감자 햇마늘이 나는 계절 하지... 어머님은 당신이 심어놓은 마늘 감자도 수확하지 못한채 돌아가셨다. 이젠 어머님기일이어도 아무도 안온다 처음10년간 다섯딸들이 모두 참석해서 추도예배 드리면서 눈물콧물을 흘렸는데 이젠 돌아가신 어머니보다 나이가 더 많아진 시누이들이다 우리 어머님 성격이 강해서 살아 생전에는 딸들을 만나면 딸들과 종종 말다툼을 하셨다 딸들은 주로 엄마가 자기들한테 잘못했던거를 성토하면 어머님은 더 큰 소리.. 이전 1 ··· 61 62 63 64 65 66 67 ··· 9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