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서 차로 10여분 공주쪽으로 가다보면
금강변에 충남산림박물관,또는 금강수목원이라
불리는 곳이 있다.
남편에게 일언지하에 거절 당하고 혼자 나선길...
거절할 땐 단호박.한마디로 거절한다.
"안가!"
명절끝이라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많은 가운데
나홀로 산책.
구절초 쑥부쟁이등 가을꽃들의 도열...
하지만 그 흔한 코스모스,국화꽃은 내가
지나가는 길에서는 만나지 못했다.
탱자나무를 보며 사람들이 환호했다.
어린시절에 보고 넘 오랜만에 본다고
입을 모았다.
나무에 달린 노란탱자들
나또한 반가웠다.
어린시절엔 탱자나무 울타리도 제법 있었는데.
신탱자를 인상쓰며 먹은 추억도 떠오르고...
숲 산책길엔 벌써 낙엽이 수북하다.
벚나무 잎새들이다.
벚나무 연산홍나무가 많은걸로 봐서
봄에 오면 화려한 풍경이겠다 싶다.
산책길따라 오르다보니 금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금강풍경은 다른 블로그에서 가져온 사진)
음악들으면서 다녔더니 배터리가 나가서
정작 멋진 사진을 못찍어서 검색한 블로그에서
가져왔다.
누가 찍어도 똑같은 풍경일거 같다.
숙박하는 곳도 있고 캠핑장도 있다.
메타세콰이어 황토길,구름다리등
내가 안가본 가볼만한 곳이 많은거 같았다.
혼자서 돌아다니다 보니 혼자서
가을숲을 헤매이다 온것같은 기분이다.
입장료가 있다.성인 1500원.충남도민은 1200원
명절이라서 무료였다.
주차비도 있다.일반승용차는 3000원
경차는 1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