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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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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지사지 윤석열이 대통령에 당선 되고는 나는 뉴스를 일체 안본다. 도저히 그와 그부인이 tv에 나오는 걸 못봐주겠다. 그가 당선되고 그동안 안봐서 편했던 사람들의 이름이 지면을 장식한다. Tv는 안본다지만 스마트폰에 포털을 장식하는 기사는 제목만이라도 보게 된다. 이름과 얼굴 보는 것만으로도 괴로워 하며 지내다가 어느날 그 반대편을 생각해 보게 되었다. 문재인 대통령을 싫어하던 사람들 온갖 악담을 하고 나라가 금방 공산화 되고 망할 것같이 말하던 사람들... 물론 공산화도 안되었고 나라도 안망했다. 오히려 국격이 높아졌다 문대통령이 잘해서인지 운이 좋아서인지는 몰라도 나라 안망하고 5년간 큰 시위나 소란없었는데도 그들은 문재인이 싫어서 윤석열을 택했다. 한동안 매일매일이 괴로웠다.그러다가 어느 순간 문재인대통령을..
산소를 다녀오다가 내가 집에서 키운 단풍나무를 심으려고 아산 도고에 있는 산소엘 갔다. 산소 입구에 작년보다 매화꽃이 더 풍성하고 싱싱하게 피어 있었다. 어? 그런데 매화나무가 두 그루네... 우린 분명히 한그루 심었었는데 그사이에 새끼를 쳤나? 아직도 매화가 피어 있다니... 일년에 딱 한번 주인 얼굴 보는구나. [아산도고 세계꽃 식물원] 우리 산소에서 겨우 몇백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세계꽃 식물원 몇 십년 산소를 다니며 이곳의 이정표를 봤어도 남편이 볼거 없다고 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무심하게 지나치곤했었다. 이번에 가서 보니 볼만했다. 남편에게 여기 와 본적 있냐 했더니 기억이 없단다. 그래서 왜 내가 물을 때마다 그렇게 말했냐고 했더니 자기도 모르겠다고 한다. 주로 온실에 열대식물들이 자라고 있었다. 일주일 정도 후..
꽃구경 한밭수목원 꽃구경 흐리고 춥고 바람 부는 날이었다. 열대식물원 앞 이 노란 꽃 향이 진한데 꽃이름을 까먹었다. 피닉스에서 많이 보던 꽃인데... 멀리서 노란색이 눈에 띠어 발길을 이끈다. 매화나무가 너무 커서 사진 찍기가 힘들었다. 메타세콰이어 나무길에 푸른색이 선명하다. 무슨 싹일까? 청매화 역시 청초하다
청매화 아파트 단지에 핀 청매화
매화로구나 드뎌~ 1년 만에 만남.반갑고나~ 올핸 3월도 초순이 지나서야 만났으니 지각이다. 조상님들이 왜 매화타령을 하셨는지 알겠고나. 긴 겨울에 지쳤는데 올듯 올듯 오지 않는 봄 필듯 필듯 피지 않는 매화에 꽃을 만나니 타령이 절로 나오게도 생겼다.
탐매探梅 매화를 찾아서 세종국립수목원을 찾았는데 매화꽃 보는데 실패 지난 2월 추위가 혹독했음을 매화나무가 말해주고 있었다. 입을 앙다문 것같은 이 꽃봉오리가 언제 열릴려나 애들아 봄이야,봄~!!! 산수유 역시...
봄이다 내가 근무하는 곳에 매일 출근 하다시피 오셔서 커피 드시고 신문 읽다가 가시는 칠십대 중반 쯤 되보이는 남자 분이 있다. 이분이 오늘은 어쩐 일로 가방을 메고 밖에 서 계셨다. 그런데 그 가방에 프리지아 꽃이 꽂혀 있었다. '어머 웬 70대 남자분이 프리지아 꽃을?' 하면서 내가 문을 열고 나가 인사 하고 말을 걸었다. "이 꽃 어디서 사셨어요?" 그분 대답이 "조기 길건너 시장 골목으로 더 들어가면 팔아유.이거 4다발에 만원이유 " 하면서 두다발을 가방에서 빼더니 "이거 가지고 가서 물병에 꽂아유~"(참고로 여긴 충청도) 하시며 프리지아를 내게 건네신다. "아니 안주셔도 돼요. 저도 가서 살려구요" 하지만 그분은 내게 프리지아 꽃다발을 건네시더니 쿨하게 가버리신다. 어머 이게 웬 횡재? 올해는 지금까지..
책 읽는 화가,반 고흐 https://brunch.co.kr/@rothem/976 책 읽는 화가, 반 고흐 빈센트 반 고흐는 책 읽기를 무척 좋아했다. 그의 가족은 저녁마다 한 자리에 모여 큰 소리로 책 읽는 습관이 있었다. 가족은 성경에서부터 시와 동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학작품을 읽었을 brunc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