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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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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다녀오다가 아침에 교회를 갈 땐 초미세먼지 지수가 80이 넘었었다. 그런데 예배 끝나고 돌아오는 길엔 40대로 떨어지길래 운동 삼아 걸어보자고 세종중앙공원,호수공원 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지난번에 못봤던 어린이놀이터 날이 풀려서 아이들이 많았다. 여기이름이 은빛해변이었구나 호수공원 쪽으로 넘어왔다 소녀상이 있었다. 늘 언론에서만 접하던 소녀상 다가갈까말까 망설이다가 다가갔다. 옆에 앉아서 사진도 찍었다. 마음이 짠했다. 어린 나이에 온몸으로 쓰라린 역사를 감당해온 소녀들... 잊을 수 없는 역사다. 아직도 크리스마스컨셉으로 오리한쌍이 열심히 헤엄을 치고 있었다. 우리가 걷는 방향으로... 호수공원을 반바퀴쯤 돌았을까... 미세먼지만 아니면 호수 한바퀴를 돌았을텐데... 그래도 오랜만에 걸어본 날이었다.
세현이와 함께 2.18일날 미국으로 떠나는 세현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엄마를 떠나서 우리집에 와서 2박3일을 보내는 중이다. 내일 갈 예정이니 3박4일을 혼자서 우리랑 지내고 있다 가게 된다. 첫날 둘째날 엄마를 찾더니 3일째인 오늘은 엄마를 안찾는다. 특히 어제는 지엄마랑 영상통화를 3번이나 하고 밤에 엄마 보고 싶다고 1시간이나 울어서 난감했었다. 오늘은 장항해양생물자원관을 다녀왔다. 토요일인 오늘 어린 손자랑 시간을 어찌 보내나 궁리하다가 간곳이다. 딸은 코로나 무서운데 왜 가냐고 난리였다. 오전에 가면 사람이 없을거 같아서 그냥 가보기로 했다. 세현이가 물고기를 좋아해서 집에서 물고기를 기르고 있다. 그래서 선택한 곳이었는데 막상 가보니 살아있는 물고기가 없어서 크게 실망했다. 거의 영상이나 박제 된 물고기나 모..
그 청년 바보의사 안수현 지음 이기섭 엮음 출판사 아름다운 사람들 지금도 그 학생은 안수현 그 청년을 기억합니다.아무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 자기를 위해 예배 시간까지 바꿔가며 곁에 있어주던 그 청년의 '사랑의 처방전'을 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99p 적지않은 돈이 들었지만,나는 분명히 남는 장사를 했다. 그 책을 일게 될 환아들과 부모님들이 그리스도로 인한 희망과 기쁨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될 수만 있다면......(104p) 토요일 늦은 저녁,나는 내과 의국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가운 주머니에 넣고 다니던 찬양 테이프를 꺼내 크게 틀었다. 데이빗 루이스의 '경배하리 내 온 맘 다해'였다. 환자의 입원챠트와 온갖 저널의 복사물,어지럽게 펼쳐진 원서들로 잔뜩 어수선했던 의국과 그보다 훨씬 고단하고 어지러웠던 나의 내면..
쌍둥이 인사드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어린이집에서 한복입기 체험했답니다. 외손주 쌍둥이 남매가 이렇게 컸답니다. 이젠 말도 제법 잘해요~
함박눈 오후에 갑자기 함박눈이 쏟아지더니 삽시간에 눈이 쌓였다. 지나가는 길가에 멋진 설경이 있어서 찍어보았다. 대나무잎에 눈이 쌓인 모습이 이렇게 아름다운 줄 예전에 미처 몰랐다. 마른풀 위에도 눈이 솜사탕처럼 달려있다. 해가 질 무렵이어서 노을이 마치 불이 난 것처럼 보인다 이런 누각은 처음 보는거 같다. 누각이 기둥 위에 올라와 있지 않고 땅에 붙어 있다. 기와담장에 쌓인 눈풍경은 역시 정겹게 느껴진다. 지나가다가 만난 조그만 공원에서 혼자서 눈을 즐기고 왔다.
보령해저터널 보령해저터널은 대천항에서 원산도를 잇는 국도 77호선 보령-태안 간 해저터널로 길이는 6,927m 이 중 해저구간은 5.2km로 세계에서 5번째로 긴 해저터널이다. 착공은 2010년에 했다는데 개통은 2021년 12월 1일에 했다. 착공한지 11년만에 개통한 것이다. 이 해저터널이 없을 땐 대천항에서 안면원산대교까지 홍성과 서산방조제를 거쳐 약100km를 1시간 30분 넘게 걸려서 가야했다. 그러나 이 해저터널 개통으로 대천항에서 원산대교까지 17분이면 가게 된 것이다. 1시간 30분 걸리는 거리를 17분으로 단축하는데 11년이 걸린 것이다. 지난 주일에 우린 천수만 궁리항에서 점심으로 굴밥을 먹고 안면도 꽂지해수욕장을 거쳐 원산도 쪽으로 가서 해저터널을 통과해 대천항으로 갔다. 터널 안에서는 이게 해저..
이젠 겨울 한밭수목원 열대식물원 야외전시장 백당나무열매 겨울옷을 입은 나무들 좁은잎피라칸타 어쩌면 이렇게 나뭇잎 하나 안남기고 다 벗을 수가 있을까... 오늘 예배가 끝나고 한밭수목원을 향했다. 우리교회에 목사님이 내년2월에 은퇴하실 예정이라서 새로운 목사님이 추대되었다. 새목사님의 첫 설교가 있는 날이었다. 인상이 좋고 설교말씀도 은혜로왔다. 모든게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서 감사하다. 며칠사이에 수목원은 완전 겨울모습이 되어 있었다. 2주일전만 해도 단풍이 남아 있었는데... 이제 황량한 모습 빨간 열매들만이 눈길을 끌었다. 빨간열매들이 다 그게 그거인거 같은데 이름이 다 달랐다. 아,이젠 정말 겨울이구나... 하지만 날씨는 가을날처럼 포근했다.
영웅이라서 개고생을 하다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jesusbyun&logNo=222580457626&navType=by 영웅이라서 개고생을 하다 위 그림은 융심리학자이면서 신화학자로 유명한 조셉 캠벨의 영웅론을 간단히 도표화시킨 것이다. 영웅의 ... blog.naver.com 우리는 모두 자기 삶의 영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