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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나들이 인파

대전시립미술관 앞 뜰

오늘 오후 한밭수목원에 갔더니
차를 주차할 곳이 없었다.
대전시립미술관 쪽 대로변에
간신히 차를 댔다.

그늘과 벤치가 있는 곳에
가족들끼리 자리를 펴고 누워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대전시립미술관


미술관 솔밭 그늘에 자리 깔고
옹기종기 앉아 있는 나들이객들
한낮기온 25도
그늘이 절실히 필요한 날씨였다.


한밭수목원 동원입구

반팔 입은 사람이 보인다
나무들은 아직 겨울인데...


시민광장



시민광장 그늘에 자리 펴고
앉아 있는 사람들...


대전시립 미술관에서


내 이럴 줄 알았다
오늘 보니 대전 갑천변에
개나리 목련이 다 피어났다


올겨울은  유난히 추위도 심하고 길었다.
봄은 올 듯 올 듯하면서 오지 않고
물러가야 할 동장군이 3월 중순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었으니
이런 나들이가 얼마나 고팠을까나...
특히나 마음이  힘든 겨울이었다.
오늘따라 이런 나들이가 달리 보였다.
참 소중해 보였다.

한편  산불로 목숨을 잃으신
소방관 분들과 그 유족들께는 잔혹한
봄이 되었으니 어쩔꺼나
희생되신 소방관님들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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