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만 92세 생신
우리 나이로 93세

역광이라서 사진이 어둡다.
엄마가 초등학교 때까지 길러준
조카들이 할머니 생신이라고
이렇게 준비했다.

따로 살고 있어도 손자들이
할머니 용돈도
매달 챙겨 드리고 생신이라고
이렇게 꾸며 주고
음식까지 해오고
옷도 사주었다고 자랑하신다.
정말 착한 조카들이다.

며칠 전 욕실에서 넘어지셨고
문갑에 부딪쳐서 넘어지셨다는데
다행히 타박상만 입으셨다고...
큰일 날뻔했지만 타박상에
그쳐서 얼마나 다행인지...
외삼촌이 술담배를 많이 하신 분인데
96세까지 사셨다.
엄마에게 장수 DNA가 있는 거 같다
하나님 앞에 가실 때까지
건강하게 사시길 염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