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사랑(국내)

(295)
오대산에서 작년 가을 오대산 입구에서 만난 개구리모양의 바위... 소금강이라는 별칭에 맞게 바위가 많더군요. 하얀 기암절벽과 투명한 계곡물이 구름한점 없는 파란 가을하늘과 어우러진 모습이 눈부시게 아름다웠어요. 산장의 여인 홍민의 고별등의 우리젊은 시절에 듣던 음악들이 스피커로 흘러나오는 조그..
눈이 내리고 있어요 "2 월" '벌써'라는 말이 2월처럼 잘 어울리는 달은 아마 없을 것이다. 새해 맞이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월, 지나치지 말고 오늘은 뜰의 매화 가지를 살펴보아라. 항상 비어 있던 그 자리에 어느덧 벙글고 있는 꽃, 세계는 부르는 이름 앞에서만 존재를 드러내 밝힌다. 외출을 하려다 말고 돌아와 문득 털 ..
지난 가을의 일기(경주,감포) 가을바람을 주체 못하고 바람에 휩쓸려 다녀왔다. 1박2일로 경주,감포... 경주는 10년만에 갔다온 것 같다. 이번엔 예전에 안본곳을 주로 다녔다. 남산...신라의 숨결이 그대로 살아있다는... 하지만 시간이 없어 조금만보고... 석굴암을 보려고 토함산에 올랐다가 말로만 들었던 동해바다를 토함산에서 ..
아주 특별한 곳 아주 특별한 곳. 충주에 가면 '화이트크리스마스'라는 불란서풍의 레스토랑이 있다. 충주 문화방송국 옆에..... 겉으로는 그리 특별할게 없는 조그만 건물... 조금 특별하다면 현관문이 좀 높다랗다는 정도. 그 문을 열고 들어서면 특별하다는 것을 한눈에 눈치챌 수 있다. 높은 천정과 창, 그리고 완벽..
안면도 꽂지로 떠난 일박이일의 여행 꽂지를 다녀왔습니다. 대전에서 공주,청양의 칠갑산을 넘어,홍성으로 이어지는 충남의 내륙지방을 관통하여 서산AB지구를 지나 약 3시간 만에 안면도 꽂지 해수욕장에 도착한 것이 저녁 5시 무렵. 지난번에 준비 없이 그냥 훌쩍 다녀 온 것이 아쉬워서 이번에는 롯데 오션캐슬콘도에 미리 예약도 하고 ..
영주부석사 ,소수서원 영주, 아니 풍기 가는길,부석사 가는길은 내내 사과꽃 향기로 가득한 길이었습니다. 가는 길에 소수서원이 있어 잠깐 들렀지요. 아름드리 소나무들의 기품이 옛 선비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어요. 옆으로는 맑은 시냇물이 흐르고 돌로 가지런히 쌓은 축대 위로는 소박한 아름다움이라고 말할 수 있는 목..
섬진강을 다녀와서.... *2002년 어느 봄날의 일기* 2주전 봄냄새를 맡으러 섬진강으로 달려갔었다. 봄빛 가득한 강둑에 앉으니 나물도 뜯고 싶고 강수면에 옹기 종기 모여 앉아 있는 물새들,강건너 구름처럼 핀 매화꽃 을 화폭에 담아 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봄바람 맞으며 그냥 앉아 있는 것도 좋았다. 사람들이 좀 많았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