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아니 풍기 가는길,부석사 가는길은
내내 사과꽃 향기로 가득한 길이었습니다.
가는 길에 소수서원이 있어 잠깐 들렀지요.
아름드리 소나무들의 기품이 옛 선비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어요.
옆으로는 맑은 시냇물이 흐르고 돌로 가지런히 쌓은 축대
위로는 소박한 아름다움이라고 말할 수 있는 목조정자가
그림처럼 있구요. 이런 풍광속에 있으면 공부가 저절로
되었을 것 같더군요.
부석사로 오르는 길은 사과꽃과 함께 하는 길이었습니다.
숨이 턱에 차올라 헉헉거리며 올라야 했습니다.
무량수전 앞뜰에 서니 왜 이곳에 이런 건물을 지었는지
알겠더군요.
산을 내려다 보며 인간이 지은 건축물이 이젠 인공 구조물이
아니라 자연의 일부로 여겨지더군요.
자연을 품에 안은듯한 풍치에 무량수전 앞에 있는 누각 안양루는
산이 처음 거기 생겼을 때부터 같이 있어온듯 너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모습에 그냥 넋을 잃을 뿐이었습니다.
우리의 건축물이 이토록 아름다울 수있는가 다시한번 감탄하는 '
시간이엇습니다.
유홍준교수의 글을 빌어봅니다.
"부석사의 절정인 무량수전은 그 건축의 아름다움보다도 무량수전이 내려
다보고 있는 경관이 장관이다. 바로 이 장쾌한 경관이 한눈에 들어오기
에 무량수전을 여기에 건립한 것이며 앞마당 끝에 안양루를 세운 것도
이 경관을 바라보기 위함이다. 안양루에 오르면 발 아래로는 부석사 당우
들이 낮게 내려앉아 마치도 저마다 독경을 하고 있는 듯한 자세인데, 저
멀리 산은 멀어지면서 태백산맥 연봉들이 남쪽으로 치달리는 산세가 일망
무제로 펼쳐진다. 이 웅대한 스케일, 태백산맥 전체가 무량수전의 앞마당
인 것처럼 끌어안은 것이다. 이것은 현세에서 감지할 수 있는 극락의 장
엄인지도 모른다"
관광버스 몇대가 갑자기 도착을 했는지
무더기로 몰려드는 관광객 때문에 저의 상념은 흩어지고
옮기기 싫은 발걸음을 옮겨야만했습니다.
결코 화려한 아름다움이 아니라 그냥 5월의 자연이 아름답듯
그렇게 아름다운 건축물들이었습니다.
아래는 무량수전 앞마당에 있는 안양루
그 아래사진은 소수서원 앞 정자
![](http://ncolumn1.daum.net/template/entryroot/migration/travelstory/img/000007_00.jpg)
![](http://ncolumn1.daum.net/template/entryroot/migration/travelstory/img/000007_01.jpg)
내내 사과꽃 향기로 가득한 길이었습니다.
가는 길에 소수서원이 있어 잠깐 들렀지요.
아름드리 소나무들의 기품이 옛 선비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어요.
옆으로는 맑은 시냇물이 흐르고 돌로 가지런히 쌓은 축대
위로는 소박한 아름다움이라고 말할 수 있는 목조정자가
그림처럼 있구요. 이런 풍광속에 있으면 공부가 저절로
되었을 것 같더군요.
부석사로 오르는 길은 사과꽃과 함께 하는 길이었습니다.
숨이 턱에 차올라 헉헉거리며 올라야 했습니다.
무량수전 앞뜰에 서니 왜 이곳에 이런 건물을 지었는지
알겠더군요.
산을 내려다 보며 인간이 지은 건축물이 이젠 인공 구조물이
아니라 자연의 일부로 여겨지더군요.
자연을 품에 안은듯한 풍치에 무량수전 앞에 있는 누각 안양루는
산이 처음 거기 생겼을 때부터 같이 있어온듯 너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모습에 그냥 넋을 잃을 뿐이었습니다.
우리의 건축물이 이토록 아름다울 수있는가 다시한번 감탄하는 '
시간이엇습니다.
유홍준교수의 글을 빌어봅니다.
"부석사의 절정인 무량수전은 그 건축의 아름다움보다도 무량수전이 내려
다보고 있는 경관이 장관이다. 바로 이 장쾌한 경관이 한눈에 들어오기
에 무량수전을 여기에 건립한 것이며 앞마당 끝에 안양루를 세운 것도
이 경관을 바라보기 위함이다. 안양루에 오르면 발 아래로는 부석사 당우
들이 낮게 내려앉아 마치도 저마다 독경을 하고 있는 듯한 자세인데, 저
멀리 산은 멀어지면서 태백산맥 연봉들이 남쪽으로 치달리는 산세가 일망
무제로 펼쳐진다. 이 웅대한 스케일, 태백산맥 전체가 무량수전의 앞마당
인 것처럼 끌어안은 것이다. 이것은 현세에서 감지할 수 있는 극락의 장
엄인지도 모른다"
관광버스 몇대가 갑자기 도착을 했는지
무더기로 몰려드는 관광객 때문에 저의 상념은 흩어지고
옮기기 싫은 발걸음을 옮겨야만했습니다.
결코 화려한 아름다움이 아니라 그냥 5월의 자연이 아름답듯
그렇게 아름다운 건축물들이었습니다.
아래는 무량수전 앞마당에 있는 안양루
그 아래사진은 소수서원 앞 정자
![](http://ncolumn1.daum.net/template/entryroot/migration/travelstory/img/000007_00.jpg)
![](http://ncolumn1.daum.net/template/entryroot/migration/travelstory/img/000007_0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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