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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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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작은 풀꽃의 현대사 체험이야기/본문에 앞서2 http://blog.hani.co.kr/philcabin/2544 본문에 앞서 2 2 『체험이야기』는 중학 4학년 졸업반 때까지 일제시대를 그리고 뒤이어 해방공간에서 벌어진 격동의 한 시대를 살아 온 한 풀꽃 인생이 그 사이 겪고 보아온 것을 반추하며 적은 것입니다. 이런 경우 다만 옛 일을 회상하는 것으로 그칠 수는 ..
한 작은 풀꽃의 현대사체험이야기 *이글은 '파초'의 저자 김동명시인의 아드님 김병우교수님의 글임을 밝혀둡니다. http://blog.hani.co.kr/philcabin/2543 본문에 앞서 본문에 들어가기 앞서 어찌된 연유로 이런 글을 쓰게 되었는지 한 마디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화자는 2002년 가을 호의 『실천문학』지가 41명의 친일문학인의 친..
육탈의 때 육탈(肉脫)의 때 -김 병 우 진종일 돌아다니다가 돌아와 아침에 눈을 떠 보니 대한민국 대전광역시 동구 판암동 주공아파트 ㅇㅇㅇ동 ㅇㅇㅇㅇ호는 히말라야 봉우리 아찔한 꼭대기 예서 영혼은 하늘 속을 향한 비상을 꿈꾼다 육탈을 재촉하며 광대무변의 창공을 향하여 날개짓을 한다 「송구영신」 ..
[스크랩] 후기 63 후기 뒤늦게 화자는 한 친지로부터 경북 영양군 일월면 주곡리 한양 조씨 문중마을은 주민 전체가 창씨개명을 거부했었다는 한 간행물에 난 놀랍고도 신기한 이야기를 전해 듣습니다. 물론 이 때문에 마을 주민이 모두 잡혀가지는 않았습니다. 법으로 강요된 것이 아니었음으로 이것은 있을 수 없..
[스크랩] 한 작은 풀꽃...(시인의 전원과 시대의 거리5) 55 저희는 1930년대 초부터 해방 2년 후 월남하기까지 興南 근교 西湖의 바다를 향해 뻗어 내린 야산 중턱에 자리 잡은 솔밭 가 외딴 집에서 지내게 됩니다. 시집 『芭蕉』, 『하늘』,『眞珠灣』, 『三八線』의 산실이 이 집입니다. 이 집에서는 정원과 이어져 있는 솔밭 너머 멀리 은빛으로 반짝이는 바..
[스크랩] 한 작은 풀꽃...(시인의 전원과 시대의 거리1) 51 2. 시인의 전원과 시대의 거리 새 나라의 構圖(구도) 連綿(연면) 四千年의 歷史를 꿰뚫어 흐르는 「民族魂」위에 터를 닦으라. 불 같이 뜨겁고 샘 같이 淨(정)한 「同胞愛」의 갸륵한 마음씨로 주추 돌을 놓으라. 「獨立 自主」의 굵고 둥굴고 미끈한 大理石 기둥을 華麗(화려)하게 다듬어 세우라. 世..
어머니-김동명 타박타박 타박녀야! 너 어디로 울며 가늬? 내 나이 어렸을 제, 어머니의 무릎을 베고, 혹은 '코쿨' 앞에 마주 앉아 어머니로부터 들은 이야기로 말하면, 달 속의 계수나무와 옥토끼의 이야기를 비롯하여 은하수 가의 견우 직녀 이야기, 천태산(天台山) 마구[麻姑] 할멈 이야기, 구미호 이야기, 장사 이야..
시인 김동명 1901. 6. 4 강원 명주~1968. 1. 21 서울. 시인·교육자·정치평론가. 김동명 전원을 소재로 향수·비애·고독을 노래했다. 호는 초허(超虛). 어린시절 함흥으로 이사하여 영생중학교를 마친 뒤 서호진 등에서 교사를 지냈으며 일본 아오야마학원[靑山學院] 종교과에서 공부했다. 1923년 〈개벽〉에 〈당신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