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655) 썸네일형 리스트형 즐거운 편지 즐거운 편지 / 황동규1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 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 보리라 2 진실로 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내 나의 사랑을 한없이 잇닿은 그 기다림으로 바꾸어 버린 데 있었다밤이 들면서 골짜기엔 눈이 퍼붓기 시작했다내 사랑도 어디쯤에선 반드시 그칠 것을 믿는다다만 그때 내 기다림의 자세를 생각하는 것뿐이다그동안에 눈이 그치고 꽃이 피어나고 낙엽이 떨어지고 또 눈이 퍼붓고 할 것을 믿는다* * * * * *눈내리는 날은 어김없이 생각나는 시가 이 '즐거운 편지'다오늘 눈발 날리는 길을 걸으며 이 시를 떠올렸다 요즘 일상 그윽한 향기 그윽한 향기 / 서성환칼이 춤추는 섬뜩한 시대배신이 일상인 분주함 속에 승리의 노래도 패배의 노래도 더 이상 아무 의미가 없어지는 함께 스러져가는 너와 나슬픔과 상처와 우울과 어둠이어지럽게 엉킨 한限의 노래가끝없이 징징대는 가슴들 속에숨살이 꽃으로 피어나는 다향모두를 살리고 보듬어 안는데있는 듯 없는 듯 보일 듯 말 듯거기 그렇게 모두의 곁에 있어누군가 따뜻한 미소들 사이에서그 마음과 그 마음이 이어져서 서로를 용납하게 하는 그윽한 향기 오펜바흐의 쟈크린느의 눈물 https://youtu.be/sO7Y8jVVGTQ?si=_RZbKRe1D0W-BrFe요즘 슬프고 답답한 일의 연속이다보니 이곡이 떠올랐습니다.쟈크린 뒤프레의 슬픈 운명.처음 쟈크린의 이야길 알게 되었을 때다니엘바렌보임의 배신에 치를 떨었던 기억이 있습니다.이 유튜브해설에 써 있는 글을 그대로 옮겨왔습니다.이 곡은 ‘오페레타'를 창시한 프랑스 작곡가 ‘자크 오펜바흐 Jacques Offenbach, 1819-1880'의 작품 입니다. 작곡된 뒤 햇빛을 보지 못하고 100여년의 세월 동안 잊혀진 채로 있던 미발표 작품이... 독일의 첼리스트 '베르너 토마스 Werner Thomas-Mifune'에 의해 발굴 되었습니다.당시 안타깝게도 젊은 나이에 요절한 비운의 첼리스트 자클린 뒤 프레를 기리기 위해 베르.. 힐스포레카페 공주 신풍면 신풍초등학교 뒤편에 있는 베이커리카페다지난 12.7일 tv만 보고 있자니 답답하고 머리가 아파서 기분전환 하자고 가본 카페이다.우리 집에서 예산 가는 쪽으로 자동차로 20여분 걸리는 거리였다도무지 카페가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의 시골에 있었다사람들에게 꽤 알려져 있는 카페인지 여길 가봤냐는 질문을 여러 번 받았었다도대체 어떻게 생긴 카페인지 궁금하기도 했었다방송인 이상벽 씨의 사진이 걸려 있었다카페로 들어서니 이상벽 씨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다이분이 홍익대 미대출신이라는 건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건 몰랐었다사진전시회를 했다는 얘길 방송에서 들은 적이 있긴하다홍성에 이분의 스튜디오가 있다고 한다옛 기와에 그림을 그려 넣은 것이독특했다실내가 시원하게 넓었다주말 .. 2025년 1월 1일 2024년 12월 31일과 2025년 1월 1일은 둥이들과 함께했다유치원 방학으로 오랜만에 놀러온 둥이들1박2일 자고 가기로 했는데 하루 더 놀다갔다떡국을 끓여주니까 왜 이런걸 먹느냐고 묻는다.저녁까지 먹고 간다는걸 지 엄마가 점심 먹고는 그냥 데리고 갔다.하루종일 둘이 재잘대는 소리가 들렸는데 가고나니 적막강산이다.송구영신예배는 못가고 가족들끼리 말씀 뽑기를 했다.담대한 마음으로 올 한해를 보내야겠다.올해는 딸이 복직을 하므로 주로 딸네 집엘 다니게 될 것 같다.세현네도 잘 지내고 있다고소식 전해오고...육아에 열일하는 세현이... 스콧츠데일 패션스퀘어(2018.12.29) 아들,며느리가 오늘은 엄마구경시켜준다고 데려간 곳이 스콧데일 스퀘어.지난 주일날 예배 끝나고 가자고 했으나 내가 시차적응을 못해서 뻗는 바람에 못가고 오늘 다녀왔다.부자들이 사는 동네에 쇼핑센타란다.강남 압구정동쯤 된다고.잘 가꿔진 운하가 있었다.아리조나카우보이 동상도 있고... 점심으로 쉑쉑(shake shack)버거집을 갔는데 오후 2시인데도 줄이 길다.실내에 앉을 자리가 없어서 실외석으로 갔는데 바람이 찼다.천정에 있는 히터에서 열기가 나오는데도 찬바람이 부니 추웠다이곳에도 홈리스가 있어서 자리하나를 차지하고 있다.아리조나는 비교적 홈리스가 적은 편이란다.여름에 뜨거워서 홈리스들이 살수가 없어서란다. 햄버거를 먹는데 너무 배가 불러서 배가 터질지경이다.그래서 1/4쯤 남기며 "미국버거는 역시 크구나.. 생일 지난 10월 말이 내 생일이었다만으로는 69살인데 우리나라 나이로 하니 70. 칠순이었다.한데 올핸 8월부터 며느리가 조산의 위험 때문에 병원에 입퇴원을 반복하며 정신없이 지내서 경황이 없었다칠순이라고 아이들이 돈을 주기에 10월에 베트남여행다녀온 걸로 끝내려 했는데 딸과 사위가 생일축하도 안하고 그냥 지내기에는 서운 하다며 식사를 냈고 또 아들은 아들대로생일축하 식사를 따로 냈다딸네 동네 뷔페식당인데 스시가 다양한 뷔페여서 스시를 좋아하는 남편이 아주 흡족해했다딸네랑아들네 집에 가니 아들은 아들대로 식사를 하자하여 며느리는 병원에 있으니아들과 손자랑 단촐하게 식사를 했다세현이가 급히 만든 선물 ㅎㅎ지 아빠 생일 땐 100원 넣었었는데 이번에 그 열 배를 넣었으니 많이 생각해 준 것이다.ㅎㅎ지난주에는 남.. 이전 1 2 3 4 5 ··· 20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