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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컨덕터(The conductor) 개봉:2019.11.14. 국가 :네덜란드 감독: 마리아 피터스 출연:크리스탄 드 브루인, 베냐민 바인브라이트, 스캇 터너 스코필드 시간:139분 관객수:11,107명 더 컨덕터(The conductor)는 뉴욕필하모니의 최초여성지휘자 안토니아 브리코의 이야기를 담은 네덜란드영화이다. 실화여서 더 재밌게 본 영화이다. 유튜브에 무료영상이 있어서 보게 되었다. 네덜란드영화여서 그랬을까 개봉 시 상영관이 별로 없었다고 한다. 난 액션이나 스릴러, sf보다 이런 실존인물에 관한 영화가 더 재밌다 https://youtu.be/fezbiJG8wqw?si=GWXPyMTilKlbB5wA 여자는 지휘는 못한다는 세상의 편견과 선입견과 맞서 싸우면서 결국은 꿈을 이루는 여성지휘자의 입지전적 이야기다 1920년에서야 여..
1박2일 2.22일 2자가 세번겹치는 날 한달만에 서울 가는데 또 눈이 내린다 수술후 퇴원하는 날은 대설주의보가 내릴 정도로 눈이 많이 내리더니 그후 이번이 세번째인데 병원 가는 날마다 눈이 내렸다. 마침 오늘 손자 어린이집 졸업식을 한다고해서 병원에서 재활치료 받고 인천으로 향했다. 병원에서 인천까지 지하철로만 3번을 환승해서 1시간 50분쯤 걸렸다. 중간에 버스로 환승하려고 버스정류장에 갔더니 눈 때문인지 우리가 탈 버스는 45분 후에 온다고 전광판에 뜬다. 그래서 다시 지하철로 와야하는 해프닝까지 있어서 시간이 더 걸렸다 졸업식이 4신데 늦어져서 거의 5시에 도착했으니 졸업식이 끝나고 사진 찍는 시간이었다 포즈도 다양하게 취하는 우리 세현이 첫손자이다 보니 모든게 처음이어서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 인천은 하루..
첫만남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 같은 날씨에 한밭수목원에 가서 오늘 귀한 손님을 만나고 왔어요. 호숫가에 버드나뭇가지가 약한 연둣빛을 띠고 있네요 무얼까요? 청매화예요. "아직 준비가 안 됐어요.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하는 거 같았어요. 드디어 수양매화나무 청매화처럼 아직 터지기 직전의 꽃망울 상태 실망하고 돌아서려는데 "나 여기 있어요"하며 방긋 얼굴을 내미는 꽃이 있었어요 올 들어서 처음 만난 매화예요. 아니 한송이가 아니네
다시 돌아온 일상 *아인슈타인의 인생을 사는 두 가지 방법 '인생을 사는 방법은 두 가지다. 하나는 아무 기적도 없는 것처럼 사는 것이요, 다른 하 나는 모든 게 기적인 것처럼 사는 것이다. 아인슈타인의 말속에 진리가 담겨 있다. 영혼에 눈뜨고 살면 기적 같은 나날이 꼬리를 문다. 김상운 저(著) 《왓칭》(정신세계사, 273쪽-274쪽) 중에 나 오는 구절입니다. *** *** *** 요즘은 정말 일상이 기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수술 후 이런저런 통증에 시달리다가 지난주부터 통증이 사라지고 일상을 회복하니 이것이 기적이다 싶다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하고 평강 하게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신뢰함이니이다. (이사야 26장 3절) 통증에 시달릴 때마다 수술이 잘못 됐나 불안해서 정말 평강이 없었다. 내가 심지가 견..
조용한 명절 어제까지 아무도 얼씬거리지 않는 명절 연휴 첫날 우린 친정어머님께 며칠 전에 다녀오고 울아들은 지난주에 다녀가고... 아들네 하고는 오늘 영상으로 예배드리고 세현이 세배를 받았다. 세뱃돈은 통장으로 넣어줄게 했더니 세현이가 "할머니, 세뱃돈 우리은행계좌로 넣어주세요. 제용돈 계좌예요." 한다. 오메나 놀래라~~ㅎ 오늘 저녁 딸네가 오니 시끌벅적 명절 분위기가 쪼끔 난다 둥이들 어릴 적 영상 보면서 하하 호호 세배는 못하겠다고 버텨서 반강제로 간신히 받았네요. ㅎㅎ 저녁먹고 열심히 사부작사부작 놀다가 떠나는 둥이들 올 한 해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렴~
2월 2월 '벌써'라는 말이 2월처럼 잘 어울리는 달은 아마 없을 것이다 새해 맞이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월... 지나치지 말고 오늘은 뜰의 매화 가지를 살펴보아라. 항상 비어 있던 그 자리에 어느덧 벙글고 있는 꽃... 세계는 부르는 이름 앞에서만 존재를 드러내 밝힌다 외출을 하려다 말고 돌아와 문득 털 외투를 벗는 2월은.. 현상이 결코 본질일 수 없음을 보여주는 달 '벌써'라는 말이 2월만큼 잘 어울리는 달은 아마 없을 것이다. - 오세영 - 남녘엔 벌써 매화,산수유가 봄소식을 알리고 있지 않을까? 2017년 2월에 올렸던 글을 다시 올려본다
은혜의 해(눅4:14~20) 은혜의해(눅4:14~20) 누가복음 4장 14. ○예수께서 성령의 능력으로 갈릴리에 돌아가시니 그 소문이 사방에 퍼졌고 15. 친히 그 여러 회당에서 가르치시매 뭇사람에게 칭송을 받으시더라 16. ○예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 17.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드리거늘 책을 펴서 이렇게 기록된 데를 찾으시니 곧 18. 주의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19.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20. 책을 덮어 그 맡은 자에게 주시고 앉으시니 회당에 있는 자들이 다..
외식 내가 다니는 한의원건물에 파스타집이 있다. 개업한 지 얼마 안 되었는데 지날 때마다 한번 가봐야지 했던 곳이다. 오늘 그동안 가사일 하느라 수고한 남편에게 내가 한턱 낼 생각으로 가보자고 했다 바닥과 의자가 핑크빛이어서 따뜻한 느낌이 났다. 따끈따끈한 식전 빵이 나왔다 빵 좋아하는 남편이 엄청 반기는 표정이다. 봉골레파스타는 반 덜어낸 다음에 사진을 찍어서 좀 빈약해 보인다 오랜만에 외식으로 먹는 파스타다. 딸네가 가까이 살 때는 외손주들하고 종종 파스타집에 갔었는데 지난가을 멀리 이사 간 이후로는 우리 부부가 일부러 파스타 먹으러 간다는 생각을 아예 안 하고 살았었다. 오랜만에 먹으니 맛났고 기분전환도 되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