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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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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봄날 3.25일 금강수목원 며칠전까지도 입을 꼭 다물고 있던 목련이 어느새 활짝 피어버렸다. 벚꽃도 피었다 수양벚꽃 목련원에 목련들 매화원의 매화는 많이 지긴했지만 그래도 아직 화려하다 청매화향기는 아직도 여전했다 깽깽이풀꽃 올해는 많이 피어 있지 않아서 아쉽다 야생화원의 수선화 3.30일 목련원의 목련들이 추한 모습으로 지고 있었다.
남간정사 대전에서는 벚꽃 필 때 여길 가고 싶다. 우암사적공원에 있는 남간정사 낮은 야산 기슭 숲이 우거진 골짜기에 자리하고 있는 남간정사는 조선 중기의 대학자인 우암 송시열(1607∼1689)이 지은 것이다. 우암은 소제동에 살 때 서재를 짓고 능인암이라 하여 학문을 연마하였다. 숙종 9년(1683) 능인암 아래에 이 건물을 지었는데, 많은 제자를 기르고 그의 학문을 대성한 유서깊은 곳이다. 앞면 4칸·옆면 2칸 규모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이다. 2칸 대청마루를 중심으로 왼편은 앞뒤 통칸의 온돌방을 들였다. 오른편 뒷쪽 1칸은 방으로 하고 앞쪽 1칸은 마루보다 높은 누를 만들어 아래에 아궁이를 설치하였다. 계곡의 샘에서 내려오는 물이 대청 밑을 통하여 연못으로 흘러가도록..
목련이 피는 계절 목련이 활짝 피었다. 목련이 피는 계절 아들이 이세상에 왔다. 아들을 낳고 집으로 돌아오던 날 활짝 핀 목련이 골목길 담장 너머로 보였던 기억이 생생한데 그게 아득한 37년전 일이라니... 지난 금요일 수목원에 가보니 어느새 목련이 만개했고 꽃이 져서 꽃잎이 땅에 떨어져 있기도 했다. 예년에 비해 열흘 정도 빠른 것같다. 아들이 귀국한지 한달 조금 넘었다. 아들생일을 맞아 아들 집에 가보기로 했다. 남편이 장거리운전을 거부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했다. 사실은 아들집에 가는 것도 남편은 거부했었다. 그 먼 곳을 어떻게 가느냐고 하면서리... 아들 집이 해외도 아니고 멀어서 못간다니 그 사고방식이 이해가 안되서 어이가 없었다. 싸우기 싫어서 그럼 나 혼자라도 가겠다고 했더니 그제사 남편이 슬그머니 꼬리를..
옥천 3경 부소담악 월요일은 내가 쉬는 날 하지만 초미세, 미세먼지지수가 나쁨 수준이라서 집콕하고 있어야했다. 오후에 공기가 조금씩 좋아져서 오후 3시경 집을 나가 부소담악에 4시 반쯤 도착했다. 부소담악 경치가 좋다고 소문난 곳이라서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 웬일로 목석님께서 먼저 가보자고 제안했다. 대청호반에 있는 절경이다 목석님은 전날 다른 사람들하고 이곳을 다녀왔는데 좋았나 보다. 똑같은 곳을 하루 만에 다시 가자고 하다니 놀라웠다. 좀처럼 없는 일인데 말이다. 여기 철쭉이 만개했을 때 가면 더 좋을 것 같다. 목석님은 엊그제 일요일에 갔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았다고 한다. 추소정 앞에 부소담악의 해설이 있었다. 700여 미터의 기암절벽이라고 한다. 정말 배를 타고 봐야 기암절벽을 감상하기가 더 좋을 거 같다. 여기 동..
그리워라 https://youtu.be/IphOWurA6LM햇빛 따스한 아침 숲속길을 걸어가네 당신과 둘이 마주걸었던 이 정든 사잇길을 보랏빛 꽃잎위에 당신얼굴 웃고있네 두손 내밀어 만져보려니 어느새 사라졌네 그리워라 우리의 지난날들 꽃잎에 새겨진 사랑의 이야기들 그리워라 우리의 지난날들 지금도 내가슴엔 꽃비가 내리네 다정했던 어느날 호숫가를 거닐었지 하늘거리는 바람 불어와 꽃비가 내렸지 흘러가는 물위에 아롱지는 두그림자 우리 마음도 우리 사랑도 꽃잎되어 흐르네 그리워라 우리의 지난날들 꽃잎에 새겨진 사랑의 이야기들 그리워라 우리의 지난날들 지금도 내가슴엔 꽃비가 내리네 그리워라 우리의 지난날들 꽃잎에 새겨진 사랑의 이야기들 그리워라 우리의 지난날들 지금도 내가슴엔 꽃비가 내리네 꽃비가 내리네
금강수목원의 봄 3월15일 [매화원] [깽깽이풀꽃] 1년만에 다시 만난 깽깽이풀꽃 지난 겨울 잘 지내주었구나 딸과 함께 갔는데 딸은 자기도 아빠 닮았는지 꽃에 아무 관심이 없단다.부전여전이다. 딸도 어디 다니는거 좋아하지 않는 집순이다. 수목원 다니는 동안 mbti얘기만 한다. 3월19일 [미선나무] [연못가에 매화] 연못가 매화나무에 가까이 가니 봄바람에 진한 매화향기가 풍겨온다. 그 향기에 매혹되어 발길을 아니 멈출 수가 없었다. 연못가 벤치에 앉아서 매화향기를 즐겼다. [목련원] 일주일 있으면 필려나? 우리 아들 생일이 가까워지고 있구나. [매화원] 날로 더 화려해지고 있는 매화원 매화원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는데 내 뒷쪽에서 어느 부부의 대화가 들린다. 아내가 사진을 찍고 있는 남편에게 코치를 하는지 훈수를 ..
섬진강트레킹.광양매화 마을 버스차창 너머로 봄햇볕에 반짝이는 섬진강을 바라 보노라니 저절로 카메라를 들게 된다. 섬진강트래킹은 처음이라서 설레인다. 여기서 부터 트래킹 시작이다. 우리 목석님께서는 트래킹코스가 너무 짧으니 트래킹이라는 말을 쓰지 말라고 하신다.ㅎㅎ 강건너 마을 풍경도 자연스러운 모래톱들도 사랑스럽다. 김용택시인이 대나무가 사운대는 섬진강이라 했는데 정말 강가에 대나무가 있구나 섬진강매화길이구나. 우리가 시작한 곳에서 매화마을까지 7km. 7km를 트래킹이라고 말하면 안되나? ㅎㅎ 그런데 강가로 접근이 금지되어 있다. 여기 4~5키로 구간에 쉴만한 곳이 없다. 잠깐 앉을만한 곳도 없는게 아쉬웠다. 강둔덕에 앉아 강을 바라보며 멍타임을 가지고 싶었는데 강둔덕에 조차 앉을 수가 없었다. 매화꽃 축제기간이다. 매화꽃이 만..
구례산수유 마을 엊그제 내린 비가 말끔히 개인 어제 그야말로 비개인 봄날 공기는 상쾌하고 날씨는 청명하기만 아침 저 남녘 구례 산수유마을과 광양매화마을여행을 진즉에 신청해 놓은게 있어서 여행을 떠났다. 산수유와 매화는 우리동네도 흐드러지게 피었으니 남쪽은 이제 다 지지 않았을까 염려하며 출발을 했었다. 우리동네 몇그루 있는 산수유하고는 차원이 다른 산수유 마을 동네 입구에서 부터 활짝 핀 신수유로 온통 노란색 풍경이다. 염려와는 달리 산수유는 싱싱하게 만개해 있었다. 개나리 비슷하지만 개나리보다 조금 일찍 피는 영춘화도 보인다 월요일인데도 인파가 많았다. 지난해 갔던 반곡마을은 못가고 축제장만 다녀왔다. 반곡마을의 산수유풍경이 이 산수유마을의 백미인데 관광버스로 가니 우리 마음대로 못가는 것이 아쉬웠다 산수유꽃은 매화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