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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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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잔 밑이 어두웠다 일주일 내내 낮기온이 20도를 넘었다. 매화가 수목원에만 피어있는 줄 알았는데 오늘 보니 우리 아파트에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다. 내일 비가 온다는데 비가 오면 매화는 다 질 것 같다 이렇게 집앞에 매화가 만개한 줄 모르고 멀리 수목원만 쫓아다녔으니 정말 등잔 밑이 어두웠다
매화가 전하는 봄 이상기온인가? 수목원을 조금 걷자니 얇은 옷을 입었는데도 땀이 나는 날씨다 목련원을 지나가는데 목련원도 아직은 잠잠 소나무원 양지바른 쪽에 매화가 살며시 피어 있다. 소나무원,측백나무원 한바퀴를 돌아서 본격 매화원에 오니 와우~매화가 활짝 피었다 "여보,큰일났어!!" 흥분해서 앞서가고 있는 남편에게 소리쳤다. "왜?" "매화가 잔뜩 피었어" "그게 왜 큰일이야?" "나 여기서 시간 많이 걸려" 꽃에 아무 관심이 없는 남편에겐 내가 꽃밭에서 시간 보내는 일이 영 마뜩치 않은 일이기 때문에 이런 대화가 오갔다. 남편은 먼저 황토메타길에 가 있겠다했다. 어쩌면 저렇게도 꽃에 관심이 없을까. 꽃에는 눈길조차 안주는 무정하고도 목석같은 남편. 꼭 내가 외면 당하는거 같아서 서운했다 며칠전에 왔을 땐 꽃망울이 입을..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김용택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이 밤 너무 신나고 근사해요 내 마음에도 생전 처음 보는 환한 달이 떠오르고 산 아래 작은 마을이 그려집니다 간절한 이 그리움들을 사무쳐오는 이 연정들을 달빛에 실어 당신께 보냅니다 세상에 강변에 달빛이 곱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흐르는 물 어디쯤 눈부시게 부서지는 소리 문득 들려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소파에 앉아 있는데 창문 너머에 보름달이 둥실 떠 있다 달이 떴다고 누구한테 전화를 할만한 사람은 없고 혼자서 들떠 있다
한밭수목원동원(東園) 낮기온 15도 초미세 나쁨인데도 불구하고 수목원 나들이 강행 따뜻한 봄기운이 느껴져서 공기가 안 좋아도 기분은 마냥 좋았다. 지금은 매화의 계절 멀리서 매화꽃을 감지하고 발걸음을 재촉한다 올해 처음으로 보는 매화다 바람이 솔솔 부니 매화향기가 가득 퍼진다 팝콘 터진 것같이 하얗게 피어 있는 수양매화 은은하게 풍겨오는 매화향기 수선화까지 피었으니 3월과 함께 정말로 봄이 왔구나 작년 3.20일경 한밭수목원 https://sugeeo.tistory.com/m/13755306 꽃구경 한밭수목원 꽃구경 흐리고 춥고 바람 부는 날이었다. 열대식물원 앞 이 노란 꽃 향이 진한데 꽃이름을 까먹었다. 피닉스에서 많이 보던 꽃인데... 멀리서 노란색이 눈에 띠어 발길을 이끈다. 매 sugeeo.tistory.com
보이스피싱예방법 얼마전 제가 당할뻔 했던 수법에 대한 예방책입니다 https://youtu.be/BSy4nN5Xi4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