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680) 썸네일형 리스트형 무료했던 설날 오후 설날 오전 10시 아들네와 시동생네랑 영상통화로 예배 드리고 우리의 설날 공식행사는 끝났다오후엔 날도 춥고 눈도 오니 어디 나갈 수도 없고 눈 속에 갇힌 느낌이다무료한 오후시간을 노인네 둘이서 뭐 하고 지낼꼬궁리하다가눈이 너무 많이 와서 오히려 눈길이 안 미끄럽다고 목석님을 꼬드겨서 카페를 가보기로 했다어제 두부 사러 나갈 때 꼬마여자아이가 혼자서 만들었던 눈사람.그 위에 다시 눈이 쌓여 있었다.눈 사람을 만들고 있는 어느 가족 집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투썸플레이스는 그냥 지나친다커피값이 비싸고 너무 가까운 곳이라 밖에 나온 보람이 없다투썸에서 200여 미터 더 먼 곳에 있는 이디야 예전에 우리가 즐겨 가던 곳이었지만 이 역시 지나친다우리의 목적지가 여기가 아니다여기서 100미터쯤 더 가야 하는 곳이다.. 눈보라가 몰아치는 날 간밤에 대설주의보안전문자가 여러번 왔었다.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내다보니 이런 모습이었다뉴욕에 사는 친구에게 이 사진을 보냈더니 눈 치우기 힘들겠다고 한다생각해 보니 눈을 치운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결혼 전에 주택에 살 땐 슬라브집이어서 눈이 오면눈치우기용 커다란 나무밀대를 가지고 옥상에 올라가서 눈을 치워야 했었다결혼 후 아파트에 살면서 눈을 치워본 적이 없는 것 같다아침식사를 하고 다시 내다보니 누군가 길을 만들어 놓았다.경비 아저씨나 관리소에서 한 것 같다친구에게 관리소에서 눈을 치운다고 했더니 "고층건물에 사는구나"한다지난주에 산소와 친정,아들네 집을 다녀왔으니 이번 명절은 딸네만 오겠구나 했는데 둥이들이 A형 독감에 걸렸단다.그러니 아무도 오지 않는 명절이 되겠다제사도 안지내니 아무 .. 하늘이 예술이었던 오늘 (금강수목원) 낮기온 9도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좋음겨울엔 기온이 높으면 여지없이 초미세먼지지수가 높아서 외출을 할 수 없었는데 오늘은 기온은 높으면서 공기가 청량한 보기 드문 날씨 이때를 놓칠세라 수목원 나들이에 나섰다아마도 1월에 수목원에 온건처음이지 않을까 싶다아이들이 양지쪽에 앉아 있는 모습이 재밌다집에서는 몰랐는데 수목원에 가서 하늘을 보니 이렇게 아름다웠다수선화, 붓꽃, 수국, 작약등의 꽃밭이 있는 야생화원인데삭막한 겨울풍경이다인동덩쿨을 자세히 들여다보았다이 가는 줄기로 추운 겨울에도 푸른 잎을 유지하게 하고 추위를 견딜 수 있다는 게 신기하다마른 가지들 사이로 보이는파란 하늘이 예술이다걷는 내내 하늘만 보고 감탄하며 다닌 것 같다명절동안 날이 춥고 일기가 안 좋다니 나들이도 미리 해둔 셈이다 미리 명절 지내기 명절날 교통사정이나 날씨, 아들네 사정 때문에 우리가 어제 미리 움직이기로 했다아산에 있는 산소 역시 아산에 계신 친정어머니댁그리고 인천송도 아들네를 다녀올 예정이었다.아산산소까지는 산소 근처까지 새롭게 연결된 톨게이트가 있는 고속도로 덕분에 45분 만에 도착했다.국도로 가면 1시간 10분 거리인데...그리고 산소에서 20분 거리에 있는 친정으로~엄마 집 앞에 가니 고소한 기름냄새가 진동한다.올해 93세가 되시는 엄마는 우리 온다고 해물파전을 부치고 계셨다.맛난 해물파전을 먹고오전 11시도 안 됐는데 떡국을 끓여줄 테니 떡국을 먹고 가라는 엄마의 권유를 뒤로 하고 아들네로 향했다.12월 2일에 태어난 손녀딸 산후조리원에서 나왔을 때보고 안 봤으니 얼마나 컸을지 궁금했다.할미랑 눈을 맞추며웃기도 하고 옹알.. 힐링이 되는 사진 위로가 필요한 날 들여다 보면 힐링이 되는 사진들~~다시 보고 싶어서 올린다(2020년 5월 4일에 올렸던 글)둥이들 200일사진 둥이들 이제 8개월이다.새결인 눈웃음치면 완전 딴얼굴이 된다. 백일사진 못 찍었다고 200일 사진 찍었다.새론인 비교적 차분했는데 새결이가 울고불고 난리그 와중에 번개불에 콩궈먹듯 찍어가지고 이만큼 온전한 사진 몇장 건지신 사진사분 대단하시다. 공주군밤축제 금강고수부지에서 군밤축제가 열리고 있다1.16일부터 1.20(월)까지 한다고 한다미니알밤붕어빵은 보통 붕어빵의 반만 한 크기인데 빵하나에 알밤이 하나씩 들어 있다5000원에 6개 사 먹었는데 맛있었다밤떡, 밤빵, 밤요구르트 등등생밤, 깐 밤, 군밤등을 판다여기서 굽기체험용 밤을 판다굽기용 밤은 밤의 머리 부분에 칼집을 내놓아서 굽기 좋게 되어 있었다밤 굽기 체험행사이걸 해보자고 갔는데 그냥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좋았다.장작불 쬐면서 남들이 밤 굽는 거 구경했다.이런 투명비닐텐트는 처음 본다바람 피하기 좋은 것 같다바비큐그릴 테이블이 여러 개 있는 바베큐장이 있었다한우꼬치 1개 6000원파닭꼬치 1개 3000원 양념닭꼬치, 소떡소떡, 소시지등이 있었다파닭꼬치를 사 먹었는데 파는 빨리 타버리고 고기는 안 .. 겨울바다 대천 3주째 감기에 골골거리면서집에만 있는 것이 너무 답답해서 콧바람 쐬러 대천해수욕장을 찾았다오랜만에 낮기온이 9도까지 올라가는 날씨 우리가 갈 수 있는 가장 가까운 바다가 대천해수욕장인데 재작년에 가보고 안 갔던 것 같다대천까지는 자동차로 1시간 20분 정도 걸리는 거리해변에 서니 역시 겨울은 겨울 바람이 차고 매서웠다바닷물이 밀려들어오는 밀물이었다갈매기들이 사람이 가까이 다가가도 전혀 경계 심 없이 편안하게 있었다파도가 점점 거세어져 갔다저해변 끝까지 걸어가 보자고 했는데 바람이 너무 차서 중간에 포기하고 말았다차를 바다가 보이는 방향으로 대고 차에 앉아서 싸가지고 간 믹스커피와 간식을 먹으며 음악 틀어놓고 바닷물이어디까지 밀려오나 보았다완전히 우리 부부만의 카페였다.오~ 좋네~바닷물이 저 눈덩이까.. 김제 금산교회 2015 년 1월 10일에 쓴 글 다시 올려본다 지주 조덕삼장로와 마부출신의 이자익목사의 이야기로 유명한 김제 금산교회를 다녀왔다.1908년지어졌다는 ㄱ자 모양의 한옥교회.남녀가 유별하여 ㄱ자모야의 한쪽에는 남자들이또 다른 쪽에는 여자들이 그리고 그 가운데 단상이 있었다.반상제도가 아직 남아 있던 시대에지주와 그가 고용한 마부가 같이 서양선교사테이트를 통해같이 기독교에 입교했는데 장로선출에서 지주는 탈락하고마부출신이 장로에 먼저 피택 되는 난처한 일이 생겼으나 지주 조덕삼은 이일을 하나님의 뜻이라며 겸허히 받아들여 마부출신 이자익을 장로로 섬겼고 나중에는 이자익장로를 평양신학교에 유학보내 목사안수를 받게했을 뿐 아니라 나중에 금산교회 2대목사로 추대해서 섬겼다는 아름다.. 이전 1 2 3 4 5 6 ··· 2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