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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비엔나 시청(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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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비엔나 시청앞입니다.
크리스마스시즌이어서 장이 열렸죠.
낮11시쯤이었던 것 같은데 이렇게 일몰 무렵
처럼 날이 어둑 하죠.

장에는 주로 크리스마스 장식품이 많죠.
갖가지 촛대와 예쁜 초들,그리고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품들,
그리고 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동서양을 막론하고- 먹거리죠.

날이 추워서 따뜻한 먹거리들이 단연 인기인데
특히 '푼쉬'- 가이드는 우리에게 '푼수'라고 기억하면 잊지 않을
거라고 했죠-라는 와인을 따끈하게 데운 것을 다들 한잔씩 들고
다니더군요.
우린 푼쉬대신 바나나에 초콜릿을 입혀 꼬치에 끼운 것을 먹었는데
생각보다 맛이 없어서 실망했죠.

우리 일행중에 한분이 푼쉬를 들고 다니며 마셔보라고 권했는데

제가 와인을 안좋아 하는터라 마시지는 않고 향만 맡아봤죠.
일본의 따끈한 정종을 연상시키더군요.
저는 뜹뜰하고 이맛도 저맛도 아닌 와인 보다는 톡쏘는 향기와 맛을
지닌 위스키를 더 좋아하거든요.

비엔나 시청은 거기서는 랏하우스라고 한다는데 시청밖에도 사람이
많았지만 시청안에는 인파가 더더욱 많더군요.
왜냐면 시청안에 아이들이 직접 체험 하면서 배우는 체험 교실이
개방되어 있어 아이들과 아이들을 데리고 온 부모나 할머니 할아버지
들로 발디딜 틈이 없더군요.
쿠키,도예,그림 그밖에 공작등을 직접 배우며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죠.

시청이 이렇게 시민들에게 친근한 공간이라는 것이 너무 부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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