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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다시 샌프란시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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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일은
골든게이트파크라는 곳에서 한국인 이름 '이종문'을 발견한 것이었다.
그 공원의 한건물에 '종문리'라고 영어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가이드는 대수롭지 않게 설명했지만 난 왜 그
이름이 거기에 있는건지,그가 누구인지 호기심
과 궁금증이 생겨 견딜 수가 없었다.
돈 많은 한 한국인이 돈을 기부해서 붙여진 거라고만 가이드는 말했다.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궁금증이 가시지 않아
오랫동안 그이름이 기억에 남아 있었다.
그후 우리나라가 아이엠에프로 경제가 어려워지
면서 벤쳐로 불황을 탈출해보려는 시도를 하면서
어느 방송사에서 기획특집프로그램으로 미국의
실리콘밸리에서 성공한 한 한국인의의 이야기를
방영 하는걸 우연히 본적이 있다.거기소개된 사람이
바로 그 샌프란시스코에서 본 이종문회장이었다.
실리콘 밸리의 한국인투자자로서 성공한 분이었다. 
물론 밑바닥 고생을 많이 한 끝에 성공 하신 분이었다.
그렇게해서 궁금증이 결국 풀리긴 풀렸다.


통상 여행사에서 파는 미국서부여행패키지 상품은
샌프란시스코-요세미티-라스베가스- 후버댐-그랜드
캐년-라플린-로스앤젤레스의 유니버설스튜디오의
코스로 되어 있다.


미국에서의 첫날 샌프란시스코는 여러가지로 매우 인상 깊었다.
2차대전때 태평양 전쟁에 참전했던 해군들이 종전과 함께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와서 게이촌을 형성했다는 곳을 지나가게되었는데 그 때만해도
 (지금으로부터7년전?)내게는 좀 생소하고 특이하게 생각되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할 수없을만큼뚱뚱한사람들도우리에겐
 구경거리였다.저 사람들 어떻게 차를 탈까,양말은 자기손으로
신고 벗을 수 있을까,맞는 침대나 의자 옷이 있을까등등 궁금증이 다시 도졌다.

샌프란시스코에서의 관광은 다음과 같다.
*트윈피크:피크라는 말이 들어갔으니 무슨 봉우리
처럼 높은 곳인가 본데 안개가 너무 짙어 아무 것
도 못봄.
*클리프하우스(?기억이 확실치 않음)라는 해안절벽
: 해안절벽이었는데 우리나라 태종대에 비하면 볼
품이 없는 곳이었다.
다만 도시 초기의 물건들을 진열한 조그만 박물관
이 약간의 구경거리를 제공했다.

*골든게이트파크:재팬니즈티가든이라는 일본식정원
이 있는가 하면 "종문리"아시아 아트뮤지엄같은
것도 있어 인상적이었다.

골든게이트파크
*차이나타운:시내 한복판에 있었는데 그곳은 풍기
는 냄새부터가 달랐다.중국요리에서 풍겨져 나오는
냄새들로 가득했고 거리는 요란한 색채의 중국장식
품들로 화려하게 장식 되어져 있었다.
그옛날 아시아인들이 가장 먼저 도착하는 미국 땅
이 샌프란시스코항구였음을 여기저기서 확인 할 수
가 있었다.
*피셔먼스워프: 선창이다.말하자면 어부들이 어선
을 정박시키던 곳인가보다.이곳에서 유람선타고 골
든게이트브리지 돌아온다.선창이지만 우리나라의
선창과는 이미지가 매우 달랐다.우선 너무 깨끗했
고 아름다왔으며 관광지여서그런지 기념품을 파는
쇼핑센타가 즐비하며 어부보다는 관광객들로 넘쳐
나는 곳이었다.
무엇보다도 한국남자들이 좋아하는 물개인지 바다
표범인지 하는 녀석들이 유람선 타는 곳에 무데기
로 널려져 있는 것이 볼만했다.

*알카트라즈섬: 샌프란시스코 바로 코앞에 있는
섬이다.예전에 감옥으로 쓰였다는데 그유명한 마
피아두목 알카포네가 수용되었있던 곳으로 잘 알려
져있다.
도시가 바로 코앞에 있어 탈옥의 유혹을 쉽게 느
낄 것 같았다.
실제로 바다로 뛰어들어 탈옥을 시도 하는 죄수들
이 있었지만 바닷물이 하도 차서 뛰어들면 그대로
심장마비로 즉사하기 때문에 탈옥에 성공한 사람
은 없다한다.
믿을만한 이야긴지는 모르겠으나 암튼 바닷물이
차다는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을 것 같다.

알카트라즈섬


그리고 마지막으로 골든게이트브리지를 건너서
샌프란시스코항구가 다 내려다 보이는 곳에서
골든게이트브리지와 안개낀 아름다운 항구를
다시 한번 바라보고 베이브리지라는 긴다리를
건너서 샌프란시스코와 이별을 고했다.
베이브리지에서 뒤돌아본 샌프란시스코의 야경
은 또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했다.

꼭 다시한번 오고 싶은 아름다운 도시였다.


베이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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