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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랑(국내)

제주둘째날 애월해변



첫날과 둘째 날 점심때까지
날씨는 황홀할 정도로
아름다웠는데
점심식사 후 애월 쪽으로
넘어오자마자
날씨가 급변했다

금능해변

금능해변으로 들어서기
직전 하늘이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윈드서핑하는 사람들


해변에 주차하고 내리니
갑자기 강풍과 함께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금능해변은 바닷물이 얕아서
아이들과 함께 온
해수욕객이 많았고
윈드서핑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날씨가 이러니 삽시간에
사람들이 빠져나갔다



애월 스타벅스


스타벅스에 들어가서
파도치는 바다를 보며
한동안 시간을 보냈다
2년 전에도 애월해변에서
이런 상황이 되어서 스타벅스에
들어가 날씨가 잠잠해지길
기다렸었는데...




비가 그치긴 했지만
바람은 여전해서 더 이상
어딜 갈 엄두를 못내고
그냥 호텔로 가기로 했다

호텔 찾아가는 길에
구엄리 돌염전에
잠시 들렀다




돌염전 주위에 핀 꽃(갯까치수염:유유님이 가르쳐주심)

꽃이 예쁜데 이름을 모르겠다
유유님이 한 번쯤
언급을 하셨을 거 같은데...



옛등대


구엄리염전 옆에 옛 등대









호텔에 와서 노을을 보려 했으나
구름이 뒤덮인 하늘



호텔로비에서



본래 계획은 둘째 날 오후에는
애월에서 한담산책로를
걸어보고 카페에서도
바다 보며 시간을 보내다가
노을을 보고 마무리하는 거였다.
그러나 날씨의 심술로
애월에서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고...


호텔 주차장에서


척추수술하고 4개월 반만에
한 여행이었는데
무리없이 잘 다녀왔으니
이제 아프기전처럼
정상으로 생활해도 되겠다는
확신을 얻었다.
돌아가는 날 아침에도
바람은 세찼다
하지만 제주도에서
이정도 바람은 일상이겠지싶다





비행기 날개 앞쪽으로
좌석을 받아보긴
처음이었다
해서  기념촬영ㅎㅎ




굿바이 제주~~~
2박 3일 짧은 여행이라서
아쉬웠지만
매일매일이 똑같은
노인네들의 일상에서
크게 기분전환이 된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