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을 싫어하는 목석님
흐리고 비 조금 내리는 날이
나들이에 최적인 날이라고
며칠 전 내가 운을 띄웠던
청남대를 가자고 한다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었다.
월요일인 데다 날씨
때문인지 사람이
많지 않아서 좋았다
이게 얼마만인가 헤아려보니
청남대를 마지막으로
가본 게 2008년이었다
청남대에 주차장이 있었고
입구가 좀 달라진 것 같았다.
대통령기념관별관--> 본관--> 메타, 분수
--> 오각정--> 본관--> 민주화의 길
이렇게 걸은 것이
6.75킬로 11,000보였다
청남대를 만든 사람은 전두환
청남대를 국민에게 돌려준
사람은 노무현
내가 이렇게 이곳을
누릴 수 있는 데는
누구의 공이 더 큰가?
반송나무가 도열해 있는
본관 입구
석곡? 꽃은 많이 보았는데
이름은 낯설다
본관은 이전에 두 번이나
가 본 적이 있기에 패스
오각정길
호수를 보면서
숲길을 산책할 수 있다
무장애길로 되어 있어서
편하게 걸을 수 있다
여기 벤치에 앉아서
싸가지고 간 점심을 먹었다
송홧가루가 어찌나
심한지 가루를
여러 번 털어내고야
앉을 수 있었다
점심 먹으면서 바라본 풍경
무장애길이 참 고마웠다
주차장에 나와보니
그사이에 관광버스가
많이 와 있었다
송홧가루 때문에 벤치가
있어도 앉기가 힘들었고
자동차는 조금씩 내린 비와
송홧가루가 섞여서
엉망이었다. 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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