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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금강수목원특파원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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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4.23일) 우리 구역식구들이
벼르고 벼르던  바베큐파티를 했다.
날씨가 너무 좋았고
준비를 풍성하게 해와서
즐거운 먹방 파티를 했다.

바베큐파티 끝내고
돌아가는 길에 들른
금강수목원
금강수목원 근처로
작년에 이사온 동창Y에게
전화를 했더니 마침 시간이
된다고 해서 같이 다녀왔다


4.16일에 찍은 사진



어제 찍은 사진이 없어서
지난주에 찍은 사진으로
대신한다
어제도 지난 주말에 내린 비로
황톳길이 촉촉했다
메타황톳길이 끝나는 지점에
있는 공작새장에서
공작새가 요란하게 운다
터닝해서 그냥 오려다가
그곳을 바라보니
공작새가 날개를 펴고 있다





짝짓기의 계절이 왔나 보다.
날개를 편채
한 바퀴를 도는 쇼를 한다




제주도에서 살다가 은퇴하고
작년에 수목원 근처에
전원주택을 지어서 온
친구는 그곳에 산지
일 년 됐는데 금강수목원을
딱 한번 가봤다고 한다.
그것도 더운 여름에...




해서 또 본의 아니게
친구에게 금강수목원가이드
역할을 하게 되었다




공작이 손님 모시고 온 줄
어찌 알고 이렇게
딱 맞춰서
멋진 쇼를 해주는지
고맙다





공작새장에서 턴해서
돌아오는데 다람쥐를 만났다
바위 밑에서 뭐 하니?




그런데 이 다람쥐 이상하다
도망을 안 간다



바위에서 한참을 앉아 있는다




꼬리를 앞으로 하고 앉아있다



거리가 좀 있어서
8배 줌으로 찍었더니
선명치 않다







어느 부부가 내 뒤에서
다람쥐를 보며
사이좋게 이야기를
주고 받는다
남자분이 사진을 찍어서
아내에게 사진을 보여주니
아내가 감탄을 한다.
부부가 웃으며 대화하는
모습이 참 정겹다.
우리 목석님이  계셨으면
어땠을까...ㅎㅎ



정말 모란(목단)이 피었구나




향기가 진하다
어느새 질려고 한다.




친구랑 정신없이
얘기하면서 걷다 보니
사진을 많이 못 찍었다.
여고시절 이야기로부터
시작해서
친구가 신학대학을
나오고 남편 목회를
도와서 살아온 이야기
친구의 50여 년의 인생사를
수목원 산책하면서
다는 아니지만
대충 다 풀어냈다.ㅎㅎ

친구는 금강수목원이
이런 곳인지 몰랐다고
자주 와봐야겠다고 한다.

Y랑은 작년에 처음
이곳에 살게 된 지 얼마
안되었을 때 한번 보고
만난 적이 없었다.
학창 시절에 같은 반이었지만
얼굴과 이름만 서로
아는 사이었기 때문에
선뜻 일없이 만나자고 하는 게
잘 안되었다.
이젠 시간 날 때 자주
보자고 하면서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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