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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큰구슬붕이꽃을 볼겸 겸사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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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4.16일
날짜를 쓰고 보니 그날이다.
이 아름다운 날이
두고두고 슬픈 날이 되었다


며칠간 여름 같은 날씨와
주말의 비바람으로
벚꽃은 자취를 감췄다


공주석장리 구석기박물관에서

이런 벚꽃엔딩도 있네...


큰구슬붕이를 보려고
금강 수목원엘 갔다
산수유, 목련, 매화가 필 때
다녀오곤 이제사
가보는 수목원

금강수목원 전통정원

오른쪽 나무가 모과나문데
모과꽃도 다 지고
연초록 잎새만 가득하다


탱자꽃


황매화?



연보랏빛 깽깽이풀꽃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겹벚꽃




영산홍이 화려하게
피어나고 있었다


아래는 매실원에 핀 꽃




홍매화가 아직도 있다니...




이젠 야생화원이다
입구에 서부해당화가 화려하다


서부해당화




보리수


금낭화



야생화원에서 큰구슬붕이가
있는 곳으로 발길을 옮긴다
창연정으로 가는 길에 있다


벚꽃길


이 벚꽃길에 큰구슬붕이가 있다
올해는 벚꽃 필 때
여길 못 왔던 게 못내
아쉽다.



오,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솔잎사이에서
예쁘게 옹기종기 모여서
별처럼 반짝이고 있었다


큰 구슬붕이꽂

사람들이 이 길을 지나가고
있었지만 아무도
큰구슬붕이에게
눈길을 주지 않았다.
눈에 잘 띄지 않을 만큼 작다


나 혼자서  쪼그리고 앉아서
환호한다
정말 자세히 보아야 한다.
자수정 같은 색이다
여기도 저기도
벚나무 아래 솔잎 사이에
피어 있다

목적을 달성했으니
이제 그만  메타길로
가보자


메타길도 새잎이 나왔다



아침까지도 비가 와서
황톳길이 질척거린다
그래도 메말라 있을 때보다
감촉이 훨씬 부드러워서
맨발 걷기를 했다



연둣빛 새잎이 괜히
미소를 머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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