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詩)

사랑에 답하다

728x90


모과꽃


사랑에 답하다

나태주

예쁘지 않은 것을 예쁘게
보아주는 것이 사랑이다

좋지 않은 것을 좋게
생각해 주는 것이 사랑이다

싫은 것도 잘 참아주면서
처음만 그런 것이 아니라

나중까지 아주 나중까지
그렇게 하는 것이 사랑이다

*** ***

예수님의 아가페사랑을
말씀하시나요?
애로스사랑으로 시작했지만
아가페사랑으로
익어가라는 말씀인가요?
사랑  참 어렵네요

'시(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잎 한 장처럼  (49) 2024.04.29
보내놓고 / 황금찬  (30) 2024.03.26
봄길  (19) 2024.03.15
2월  (30) 2024.02.04
말이 될는지 모르겠다 / 나태주  (35) 2023.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