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남편이 앞산에서
주워오는 밤
며칠째 산책하러 갔다가
매일 이만큼씩 주워오고 있다.
산밤치고는 알이 굵다
밤이 너무 많아서 보관하기도
힘들 지경
그만 주워 오라고 했는데
오늘 또 주워왔다.
그냥 산책 길에 떨어져
있어서 안 주울 수가 없다고 한다.
바로 이 동산이다
https://sugeeo.tistory.com/m/13755428
저녁산책 나와서 달맞이
내일이 보름이니 거의 보름달
모양이다
명절 전 날 저녁인데
조용하기만 하다
벤치에 앉아서
kbs fm 세상의 모든 음악을
듣는다
어제 아들네가 온다고 했었는데
아들이 아프다고 한다
많이 아픈 것 같다
늘 피곤하다고 하더니
결국 탈이 나고 말았다
가슴이 아프다.
좀처럼 아픈 적이 없었던
아들이었는데...
명절 연휴에 푹 쉬고
낫기를 기도한다
딸은 새결이가 갑자기
열나고 아파서 응급실
다녀왔단다.
감기에 장염까지 있단다.
오늘 모두 모여서
친정어머님 뵈러 가기로
했는데...
아무도 오지 못하는
명절이 되었다.
세상사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쓸쓸한 명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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