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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랑(국내)

배롱나무 꽃을 따라서 1(종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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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학당宗學堂淨水樓,宿舍)

■ 지정별 : 유형문화재 제152호

■위치: 논산시 노성면 종학길 39-6

■시대: 조선시대

종학당은 1625년 인평대군사부(師傳) 동토(土) 윤순거(파평윤씨 24세)가
사저 (현 병사)에 자녀질의 교육을 위해 세운 사설 교육기관이다.

오른쪽 구석에 있는 한옥이 종학당


우리집에서 자동차로 20여분거리에
이런 곳이 있다는 걸 블친 카라님
덕분에 알게 됐다.
무작정 카라님 따라서 왔다.



홍살문을 들어서니
배롱나무가 반겨준다
순전히 배롱나무꽃의
유혹 때문에 였을까
카라님은 이른 아침부터
청주에서 1시간 넘게
달려 오셨다




홍살문을 지나 안으로
들어왔는데  널디넓은 언덕길의
정원만 보인다.

오른쪽 구석에 길다란
낮은 담의
조그만 한옥이 보이는데
그게 종학당 건물이었다.



종학당 뒷뜰에 배롱나무가
보인다.
한옥과 배롱나무꽃과의
조화가 이쁘다
한데
배롱나무꽃이 그리
풍성하지 않다.
절정기가 지났나보다.


종학당


가지런하고 단정한
종학당
뒷뜰에 배롱나무꽃에
눈길이 먼저 간다






배롱나무꽃에 이끌려
발길을 옮기면서
계속 셔터를 누른다



보호수 수령 200년된 배롱나무



종학당 뒷뜰




1628년 현 기지(基地)에 상급과정 학사(學舍)로 7간 전후퇴의 백록당과 7간 2층 누각인 정수루를 창건하고 대소 과거 준비생 및 석학들의 학문 연구와 기호학파 유림들의 학문 교류 중심 도장 역할을 하였다. 1665년 동토 윤순거(尹擧)는 명재 윤증(尹拯)을 초대 사장(師長)에 임명하고, 명재는 1682년에 교육과정 및 학규인 '초학획일지도(初學劃一之圖)'와 후에 '위학지방도(爲學之圖)'를 제정하여 운영하였다.
~~~~~
종학당의 초대 사장(師長)이었다는
윤증명재의 고택이
종학당 가까운 곳에  있다.




종학당을 나와 뒷편 언덕으로
오른다


종학당 뒤에서



종학당 뒷 풍경



정수루


종학당에서 나와
언덕을 올라가니 홍살문
입구에서는
안보이던  조그만 연못과
정수루 누각이 나온다
마치 숨겨진 보물을
찾은듯했다.
연꽃은 다 지고
까만 연밥만...

정수루 옆모습


백록당

정수루 뒷편에 백록당


정수루에서 본 풍경

배롱나무꽃과 종학당
그리고 마을 저수지가 보인다



햇볕이 따가운 날이었는데
누각에 있으니
시원하기만 하다.




어느 진사 한분이
열심히 찍고 계신다
잠시후 이분과 만나서
재밌는 일이 생긴다


정수루내부





학사로 쓰였다는 7간짜리 건물 백록당



모델:카라님


위에 진사님이 여기가
작품사진 찍기에
명당이라고 코치 해줘서
찍었는데  폰카인데다
빛도  도와주지 않아서
요렇게 밖에 못 찍었다






그 진사님의 코치로
찍은 사진
이게 맞나?
근데 이분에게 카라님이
명재고택을 찍은 사진을 보여주니
너무 잘 찍었다며
어찌나 감탄사를 연발하며
감탄을 하는지 그분의
리액션에  우리가
감탄했다

생전 감탄사라는 건
내뱉지 않는 남편과 40여년을
살다보니 연신 감탄사를
내뱉는 남자가 신기해 보였다.

근데 카라님의 명재고택 사진은
정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카라님의 명재고택포스팅》
https://family-all.tistory.com/m/11295092

여름 꽃을 찾아 논산 명재고택 베롱나무꽃, 노성향교

여름, 삼복더위가 지나고 가을이 온다는 입추도 지났지만더위는 여전히 맹위를 떨치며 좀처럼 누그러질 줄을 모르고 오늘도 폭염의 날씨다. 늘 하는 말이지만 집에 있어도 덥고 나가도 더우니

family-all.tistory.com


1829년 종학당을 현 위치로 이건하여 상급과정의 백록당 및 정수루와 초학과정의 종학당을 연계하여 종학을 통합 운영하여 오다. 1910년 국치 후 일제의 강압에 의해 상급과정은 폐쇄되고, 초학만 유지되다 1919년 그마저도 폐문되었다. 2001년 종중 결의에 의해 종학당, 백록당, 정수루, 보인당 등 그 일원을 총칭하여 '종학원(宗學園)'으로 명명하였으며, 창건 후 280여 년에 걸쳐 42명의 문과 급제자와 31명의 무과 급제자 그리고 수많은 생진과 (生進科) 및 석학을 배출하였다.
~~~~~
이상 해설은 아래 사진의 글을
옮긴 것이다.



정수루와 백록당의 모습
백록당에서 공부하다가
쉴 땐 누각에 나와서
시원한 풍경을
보면서 휴식을 취했나보다.



연밥을 찍어서 흑백으로
바꾸면 훌륭한 작품이 된다는
진사님의 말을 듣고
찍어 봤다



근데 이게 맞나?
아닌거 같다
프로의 시선과 기술
장비를 어찌 따라가겠나
ㅎㅎ
이 진사님은 논산시 문화위원?
문화해설사?라고 했나?
암튼 논산시 문화와 관련된 일을
하시는 분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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