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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오펜하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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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tvn의  알쓸별잡(알쓸인잡인
줄 알았는데  수정합니다)
이라는 프로그램에
크리스토퍼 놀란감독이
출연한 걸 봤다.
놀란감독은 처음 봤는데
매우 미남이어서 놀랐다.
그 프로를 보며 그가 감독한 영화
오펜하이머에 대해  알게 되었다.


오펜하이머는  8.15일 개봉하는
3시간짜리 영화였다
8.15일 첫 개봉 때부터
남편이 보자는 걸
나는 3시간짜리 영화이니
평점을 보고 가자고 해서 미루었다.
평점을 보니 호불호가
확실히 갈렸다
3시간짜리 영화지만
몰입도 있게 봤다는 진지한 평이
많아서 봐도 괜찮겠다 싶어서
어제 보러 갔다.
3시간짜리 영화는 1970년대
벤허 이래로 처음이다



처음에 인간에게 불을 주고
끝나지 않는 고통을 받는
프로메테우스의 이야기가 나온다
원자폭탄을 만든 오펜하이머를
현대판 프로메테우스라고
생각한 건가?
그럴 수도 있겠다.


오펜하이머를 의심하는 스트라우스


영화의 스토리는 오펜하이머에 대한
청문회로부터 시작된다.
그는 원폭 만드는 과정에
전 세계 과학자들을 모으는데
그중에 소련 첩자가 있었던
모양이다.
오펜하이머자신도 공산주의를
지지하는 활동을 한 적이
있어서 간첩으로
의심받는다.

맨하탄프로젝트를 주도하는 장군과 오펜하이머


이야기는 청문회(AEC원자력위원회
비밀청문회라고 한다)에서 그의 이력을
조사하며 그의 과거로 돌아간다
그의 영국과 유럽에서의
양자론에 관심 있는 과학자들과의
교류 장면이 나오고
그러다 다시 청문회에서 다른 이력이
나오면 다시 그와 관련된
과거이력의 장면으로 넘어가는
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원자력위원회의 스트라우스를
만나고 아인슈타인을
만나는데
이 스트라우스라는 인물이
주 조연이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독일 나치가
원폭을 먼저 만들 거라는 소식이
전해지고 만일 그렇다면
그건  인류의 재앙이
될 거라는 다급한 마음에  미국은
맨하튼이라는 제목의 프로젝트로
원자폭탄을 만들게 되는데
오펜하이머가 로스앨러모스 연구소
소장으로 재직하며 과학자들을
모아 원자폭탄을 만드는 데 성공한다.

3시간을 보면서 뭐 저런 장면을
굳이 넣었을까 하는 장면들이
있긴 했지만 혹시 지루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은 안 해도 되었다.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가공할만한 무기 원자폭탄을
만들었지만 전쟁이 끝나자
이무기는 인류의 재앙을 가져올
두려운 존재로 남았다.

원폭투하 이후 오펜하이머가
잠시 고뇌하는 장면과
더 가공할만한 무기수소폭탄을
만드는 데는 반대하는
장면이 나온다.
후반부에 또다른 청문회가 나오고
마지막에 반전이 있는데
좀 싱겁고 약한 반전이다.
내생각에는 계속 청문회 스토리로
마무리 되는  후반부가
좀 마음에 안들었다.
그래서 별점 8을 주고 싶은 영화다.

원폭을 성공적으로 만들어서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그것을 축하하는 장면이
있는데 일본은 과연 이영화를
어떻게 받아들일까 궁금했다.
일본에서는 이영화를 상영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영화를 보고나서 찾아본
블로그인데 이영화를
아주 잘 소개해 놓아서
링크해 놓습니다.
https://brunch.co.kr/@doona90/1021

<오펜하이머> 한국은 왜 '광복절'에 개봉할까?

'놀란'이 해석한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 영화 <오펜하이머>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첫 번째 전기 영화이면서 영화 역사상 흑백 IMAX 필름 촬영이 구현되었다. 오펜하이머를 프로메테우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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