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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크레센도 /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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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쯤에 본 영화다.
2022년 반클라이번국제콩쿠르의 1위
수상자인  임윤찬이 주인공은 아니지만
주인공처럼 나오는 다큐영화 크레센도...

극장에서 찍은 화면

반클라이번콩쿠르는 이번에 60주년
기념으로 이 다큐영화를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반클라이번콩쿠르]
반클라이번은 냉전시대에 구소련에서 열린 제1회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국민적인 영웅으로 떠올랐다. 압도적인 테크닉과 서정적인 감수성이 어우러진 연주로 대중의 호응을 받았으며, 1962년부터 클라이번 콩쿠르를 개최하여 신진 연주자들의 등용문을 마련했다.
(출처:클래식백과)

1962년 반 클라이번의 고향인 텍사스에 그를 기념하는 재단을 만들고 콩쿠르를 시작했다.
그 후 4년 주기로 열려 이번이 16회이다.
2017년에는 역시 우리나라 출신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1위를 했었다.
4년에 한 번 콩쿠르를 하게 되어 있어서
2021년에 열렸어야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2022년에 열렸다고 한다.
2021년에 개최되었다면 임윤찬은
나이가 안되어서 참가할 수 없었단다.
2022년에 열리는 바람에 참가자격이
되었다고 한다.



https://tv.kakao.com/v/442943701


반클라이번 콩쿠르 참가자는 30명부터
시작한다
우리나라 출신 참가자가 4명인 것 같았다.
우리나라가 클래식음악 강국이구나를 느낄 수 있었다.

우리나라 참가자가 이렇게 많은 게
놀라웠지만 그들 중 인터뷰는 임윤찬
말고는 없었던 게 아쉬웠다.
초반부에 주최 측에서 마련한 피아노
두대 중에서 참가자들이 자신이 칠
피아노를 직접 고르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첫 번째 단계에서 30명 중 18명을
뽑는다.
그다음엔 12명, 마지막에 6명으로 좁혀나간다.
이과정이 마치 올림픽과 같이
길고 피를 말리는 것 같았는데
고작 만 18살의 최연소 참가자인 임윤찬군이
이걸 다 통과하고 1위를 했다는 것이 놀라웠다.
보통 내공이 아니다.


결승전에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하는 임윤찬과
마린알솝의 모습.
영화에서 저 지휘자가 임윤찬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준결승에서 그가 연주한 초절기교는
2022년 임윤찬의 우승소식을 접하고
처음 들었었는데 완전 신의 경지여서
놀랐고,1 그 후 정말 많이 듣고 있었는데
이 영화에서도 그 초절기교 연주장면이
길게 나온다.
영화 크레센도는 그 뜻이 점점 크게인데 제작자들이 의도했든 , 의도하지 않았든 임윤찬의 재능과 실력이
점점 크게 부각되는 영화이다.
언제 이 많은 곡들을 연습해서
이렇게 연주를 해내는 건지 불가사의했다.
천재가 노력까지 하면 이렇게 되는 건가. 하지만 이정도라면 노력도
보통의 노력이 아니라 극한의 노력을
했을 것이다.
임윤찬 덕분에 클래식 음악이 무척
친숙해졌고 피아노곡 들으며
행복했던 날이 많았었다.
그의 연주는 정말 특별하고 그가
말하는 음악에 대한 이야기도 특별하다.
클래식음악에 아무 관심 없는 남편은
나 때문에 본 영화라서 지루해할까 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지루하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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