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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사전지식없이 가서 본 영화였는데
뮤지컬이었다.
조금은 엉성한 뮤지컬이라고나 할까.
염정아,유승룡,옹성우가 나온다.
여주인공 염정아가 어느날 갑자기 폐암선고를 받고
살날이 얼마 안남았다는 얘길 듣는다.
염정아는 죽기전에 해보고 싶은 버킷리스트를 적어 하나씩 실행해보려고 한다.
그중에 첫사랑 찾기가 있었다.
염정아는 남편유승룡에게 자신의 첫사랑을
찾아가는 여행에 동반해줄 것을 요구한다.
남편은 어이없었지만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아내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길을 떠난다.
우여곡절끝에 첫사랑의거처를 알아내
찾아갔지만 첫사랑은 이세상 사람이
아니었다.
그리고 첫사랑의 여동생으로부터
오빠의 첫사랑은 염정아가 아니라
염정아의 친구였다는 것이 밝혀진다.
이때 남편 유승룡은 거의 뿜듯이
웃음을 터트린다.
아내의 첫사랑을 찾아가는 것이
영 내키지 않았던 남편은 아내의
첫사랑 해프닝이 통쾌한 역전이
된 것이 아주 흐뭇했던 것이다.
나름 재밌게 본 영화인데 도무지
제목이 생각이 안나서 내 기억을
돕기위해 간단하게 적어본다
예전에는 암선고로 시한부 삶을
살게 되는 스토리는 늘 무겁고 눈물샘을
자극하는 쪽으로 전개되는게 통상적이었는데 이영화는 그렇지
않았다.밝고 유쾌하고 재밌었다
사이사이 노래들이 나온다.
8090시대의 추억이 깃든 노래들이
잔뜩 나온다.
https://youtu.be/LygIO_v2wi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