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1100고지에서 서귀포쪽으로
내려왔다.
이날은 날씨가 봄날처럼 따스했다.

한라산의 이런 모습을 보기는
처음이었다.
자꾸 눈길이 가는 사랑스런
모습


입장료가 있다.
우리는 경로로 8000원이었다.
감귤따기 체험도 매표소에서
신청해서 할 수 있는 곳이었다.

이틀전 내린 눈이 녹지 않고 그대로
있었다.

휴애리에서 내내 볼 수 있었던
한라산 정상




아쉽게도 동백꽃은 거의 지고
있는 중이었다.












여기서는 시간 맞춰서 돼지쇼가
있었다.
우리는 시간이 맞지 않아서 못보고
나왔다.
돼지에게 당근도 사서 줄 수 있다.
새끼돼지들이 어찌나 귀엽던지...

여긴 핑크뮬리정원인 것 같은데
핑크색은 온데간데 없었다.




속절없이 땅으로 쏟아져 내린
동백꽃

아니 벌써 이렇게 지면 어떡한단 말이냐















제주도의 동백은 흔히 우리가 보던 빨간 홑꽃잎동백이 아니었다.
그 빨간동백보다 훨씬 화려한 동백이었다.
한겨울에 이리도 화려한 꽃을
볼 수 있다니 눈호강 했다.
눈덮힌 한라산 봉우리도 실컷 보았고
노란 유채꽃까지 보았다.
눈덮힌 한라산 봉우리와 1100고지
설경에 남편이 반했다.
여행에 늘 심드렁인 남편이 다음에
또 오자고 먼저 말했다.
이런 일은 좀처럼 없는 일이었다.
이 한라산 풍경은 우리가 3박4일 제주에 있으면서 이날 딱 몇시간만
볼 수 있었다.
휴애리에서 나와서 새연교에 갔더니 그사이에 한라산에 구름이
껴서 그 풍경을 볼 수가 없었다.
그 다음날은 하루종일 비가 내렸다.
돌아오는 날 아침에는 비바람이 거셌고
한라산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렸다.
1100고지는 통행제한이 되었다고 한다.
3박4일중 아슬아슬 하게 하루 좋은
날씨를 즐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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