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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드뎌~

 

 

며칠전부터 집앞 매화나무를 살펴왔는데

오늘에서야 발견했다.

 

요거 하나 찍으려는데 바람이 너무 불어서

한참을 씨름했는데 요로케밖에 못 찍었다.

덜터진 팝콘같은 꽃망울들이 붉게 부풀어

있으니 곧 만개할거 같은데 내일은 다시

추워진다고 한다.

 

산수유는 노란 꽃망울을 수줍게 내밀고 있었다.

인간 세상은 시끄럽고 험난해도 자연은 말없이

섭리대로 돌아가고 있다.

 

요즘 같아선 산속에 사는 자연인이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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