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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랑(국내)

안면도.원산대교

 

 

 

 

 

 

 

 

 

 

 

 

 

 

 

오랜만에 안면도 다녀왔다.

안면도 하면 역시 꽂지해수욕장.

썰물이라서 할매바위까지 걸어갔다왔다.

할매바위까지 걸어가 본적은 처음이다.

굴껍질 쌓인 곳에서 굴이 들어 있는 석화발견.ㅎㅎ

얼마전 개통한 안면도와 원산도를 잇는 원산대교를

지나 원산도해수욕장을 가봤다.

원산도해수욕장은 해변이 매우 깨끗하고 넓고 길어서

해수욕장으로 본격개발하면 사람들이 많이 찾아갈거 같았다.

아직 편의시설이 없었다.아직은 식당하나도 없었다.

 

남편은 원산도가 20대에 세상을 떠난 큰누나가 대학 졸업하고

처음으로 교사생활을 했던 곳이라고 했다.

오늘 처음 들은 얘기다.

 

원산도는 내게 오래전에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던 곳이었다.

대학 4학년때 목원대 미술과 학생들 졸업작품 전시회를

간적이 있었는데 그때 가장 인상적으로 본 작품이 '원산도'라는

작품이었다.졸업생 작품이었는데 한쪽 벽면을 차지하는 동양화

한작품이 눈길을 끌었다.원산도 갯바위를 그린 것이었다.

붓터치가 힘이 있으면서도 섬세했고 학생작품이라고 하기엔

너무 대작이고 완벽해보이는 작품이라서 기억 하고 있었다.

원산도를 가본적이 없었으나 그때부터 원산도가 어떤곳일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대학 졸업후 교사생활 할때 우리반 학생중에 원산도

에서 온 아이가 있었다. 괜히 반가웠다.

그리고 얼마후 그애 오빠가 우리학교

미술선생으로 왔는데 웬지 그가 그 원산도를 그린 사람일거

같아서 물었더니 맞다고 했다. 아니 이런 인연이?

알고보니 그는 고등학교때부터 각종 미술대회를 휩쓴 재원이었었다.

그는 나중에 목원대교수로 갔다.

원산도해수욕장을 보면서 그가 그린 갯바위가 혹시

이곳일까 아님 다른 곳일까 기웃거리지 않을수가 없었다

그래서 사진도 갯바위를 중점적으로 찍게 되었다.

그가 그린 곳인지 아닌지는 몰라도

암튼 40여년전부터 궁금해왔던 원산도를 다녀왔다는데

의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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