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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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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으로 잠을 못자고 있다.

둥이들도 없는데..

아무도 잠을 방해하는 사람이 없는데...

아마도 오후 늦게 마신 커피 때문인거 같다.

 

어제 친구와 만나서 영화를 봤다.

며칠전 친구에게서 영화를 같이 보자는

톡이 왔다. 지난번에 북클럽이라는 영화를

같이 봤던 친구.

카트리느드느브와 줄리엣비노쉬가 나오는

영화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을 보자고...

 

한시대의 탑배우였던 노년의 여배우가 자서전을

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어릴 적에 쉘브르의 우산,비우에서 인형같은

외모로 사람들을 매료시켰던 카트리느드느브의

노년의 모습에서 세월을 느낄수 밖에 없었다.

인도차이나에서 그녀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보고

이번에 봤는데 이사람이 그 카트리느드느브인가

싶을 정도였다.

엄마의 자서전 출간을 축하하기위해 집에 온

딸 (줄리엣비노쉬)가 엄마의 자서전을 읽고

엄마가 사실이 아닌걸 꾸며 썼다고 우긴다.

특히 자신의 어린시절 엄마가 자신에 대해 하지

않은 일을 한것처럼 쓴것에 분노하며 엄마에게

항의하고 비난한다.

그리고 자신의 엄마보다도 자신에게 더살갑고

친절하게 대해줬던 엄마의 경쟁자였던 사라라는

여자를 두둔한다.

그 경쟁자는 엄마의 계교로 주역을 빼앗기고

술을 마신채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죽었는데 딸은

그녀의 죽음이 엄마 때문이라고 비난하지만

엄마는 꿈쩍도 하지 않는다.

결국 마지막에 반전이 있어서 모녀는 화해를 하며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이영화의 핵심 줄기는 엄마와 딸의 이야기다.

 

초반에 배경음악도 없고 대사도 얼마없고 진행도

느려서 답답했다.

프랑스영화답다했는데 웬일로 감독이 일본인이었다.

끝나고 엔딩크레딧은 어찌나 길던지 끝나기를

기다리다 지쳐서 중간에 나왔다.

 

조금 지리했지만 내용은 탄탄했다.

흥행영화는 아니고 그냥 카트리느드느브에 대한

향수로 볼만했고 내용은 괜찮아서

점수를 준다면 10점 만점에 7점정도 주겠다.

 

이 영화 역시 상영관이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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